스르륵의 대규모 난민사태는 이미 몇년전부터 예상된 것입니다...
스르륵은 원래 순수 커뮤니티(광고도 없고, 회원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개념)였는데 운영문제로 2006년에 사유화되었죠.
그런데 부작용이 2008년부터 발생했습니다. 그때부터 간헐적인 학살 또는 망명이 있었는데 워낙 사회문제(광우병 등)로 개판이라 묻혔었죠.
그러다가 2011년에 뭔가가 터졌는데 (발단은 이제 기억도 안나네요) 그때 아재들이 꽤 많이 1차 대규모 망명을 시도했습니다.
그때 젤 최적지로 알려진 곳이 뽐뿌자게... 저도 그때 갔었는데요 (물론 스르륵에 아직 아이디는 남기고) 갔다가 개까였습니다.
당시 스르륵인들의 뽐뿌에 대한 인식은... 약간 무시하는것도 있었고 (아무래도 평균적인 경제력 차이 때문인듯.. 연령차도 한몫)
그래도 비슷한 성향의 자유게시판이라 뭐 무난하게 정착할 줄 알았던거죠... 근데 그게 이스라엘에 초기 정착지 세운 팔레스타인 환경과 동일.
기존 뽐뿌인들은 정말 스르륵 자게이들 싫어하더군요. 개까였습니다. 뭔 말만 하려면 집단다굴... 그래서들 아마 대부분 쫓겨났을겁니다.
저도 지금도 뽐뿌에 대한 개인적 감정은 안좋습니다. 말을 끝까지 들어보고 논리적으로 까는게 아니라 그냥 스르륵 냄새도 싫어함...
텃세작열....
이번에 사단나서, 이제는 더 이상 버틸수 없이 자의반타의반 망명에 나서야 하는 스르륵 난민들은 줄잡아 수십만입니다.
예전의 1차 망명은 수천명 규모였다치면...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이 쉽게 예상되는 항목이죠.
저도 걱정하는게 이번 망명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서 괜히 정착지가 마땅치 않은데 힘없는 커뮤니티 발견하면 잘못하면 아재들 대거난입해서
원주민들 내쫗고 땅을 빼앗으려는 이스라엘식이 될까바 걱정... 그만큼 정착지가 절박했으니까요. 선택의 여지가 없음.
근데 다행히도 아재들도 자게-포럼 등등 성향이 다양한데 각자에게 맞는 대체정착지가 비교적 빨리 출현했고, 더구나 영입활동까지 있어서 무난하게들 몰려갔습니다. 특히 젤 까탈한 아재들인 자게아재들도 여러 대체사이트가 급조되고 지원되었고, 오유에도 와서 맘의 힐링을 받아서...
아마 이번에 뽐뿌로는 스르륵 사람들 별로 안갔을걸요? 과거에도 뽐뿌가 스르륵과 비슷한 환경이라 착각한 초창기 이주민들이 개까여서 이젠 학습된듯.
뽐뿌랑 스르륵은 커뮤니티 성향이 비슷해보이면서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관계와 비슷합니다.
어찌보면 이번 사태는... 2차대전 직전의 히틀러가 장악한 독일 상황과 비슷하죠.
친위대, 독재, 학살, 망명, 이스라엘, 기술이민, 반커뮤니티 폭동 등등.... 완전 판박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