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에 올라온 블랙홀 집 이야기를 보며
저희 집인줄 알았습니다..
보는 순간 같은경험을 했다는것에 신기했지만
저는 위협을 느껴 가족과 함께 이사를 한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매우 어렸을적 서울 대방쪽에 살고있다가
걸음마를 떼고난 뒤로 의정부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그뒤로도 자꾸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했다고 하지만
크게 신경은 쓰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두분의 이야기를 어제 다시 여쭈어 보니
그때의 저와 그 집은 정말 기이하고 이상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야기와 제 기억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이상한점을 느꼈을 때는 1999년도쯤? 이사온지 10년이 지났다고 했습니다.
그당시의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구요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때 전 매우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며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는 동시에 신발을 벗은후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들어가는데
다녀왔습니다를 말한후 뒤돌아보니 신발 두짝이 그 좁은 현관 바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습니다.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지만 제게 돌아온건 약간의 꾸중뿐이였습니다.
그후로 얼마나 지났을까 물건과 어떤것들이 사라지는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으면 나흘에 두세번꼴로 사라졌습니다.
집안에 다른 공간이 있는것처럼요..
그후 또다른 확실한 기억.
일년이 지났을 무렵 어머니와 손잡고 시장을 다녀와 장본 물건이 가득한 장바구니에서 대파를 꺼내
이건 어디에 넣어야하나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장바구니를 살짝 들었다 제쪽에 내려주시면서
ㅇㅇ이가 엄마 도와주는거야? 착하네
냉장고 아래칸에 넣어주세요~
라고 하신후 싱크대로 가셨다가 뒤돌아 오시더니
제게 장바구니는 어디에 두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대파를 넣고있었는데 장바구니가 통째로 사라졌답니다.
10초도 안된 짧은 시간이였는데 말이죠..
그 후의 이야기는 배터리 충전후 댓글로 이어쓰겠습니다
출처 |
의정부시 가능동 거주당시 약 10여년전 의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