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국정원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생겼다. 다른 것도 많은데 왜 배였을까? 난 이런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2009년 12월 27일 아랍에미리트에 400억달러(47조원)의 1400MW급 원전 4기 계약 체결은 현재 자칭 보수들이 기억하고 있는 이명박 전대통령(이하 전대통령 생략)의 최대 업적이다. 그러나 이 업적엔 큰 함정이 숨어있다. 다름이 아닌 핵폐기물을 우리나라로 가져와 처리한다는 조건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핵폐기물을 운송하고 처리하기로 계약한 업체가 유병언의 (주)아해 였던 것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은 없다.).
왜 유병언 이었을까? 알다시피 유병언은 구원파 이단이다. 만약 어떠한 일이 생기게 되면 이단이라는 말로 시선 돌리기에 적합했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구원파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인 박정희 정권때부터 구원파와 정부는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다.
이명박은 국가의 부정한 일을 도맡아 하는 국정원에게 이 일을 맡긴다. 핵폐기물을 운반하기에 적당한 배를 찾다 일본에서 18년 동안 운항되다 퇴역한 배를 발견한다. 국정원은 이를 보고하고 이명박은 그 배를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국정원은 청해진해운을 통해 그 배를 고철로 2012년 10월 127억 원에 사들여 2013년 2월까지 51억 원을 들여 증개축을 했다. 청해진해운의 직원들의 임금과 휴가까지 개입한 것을 보면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제주였을까? 제주 강정에는 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분쟁이 노골화 되는 가운데 세계 군사강국 2위로 치솟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받은 미국은 핵 항공모함이 정박할 수 있는 해군기지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한국 또한 제주도 남해상의 이어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과의 분쟁 발발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근처에 해군기지가 필요했던 상황이 절묘하게 들어맞는 대목이다.
이 해군기지는 전투함 20여척과 15만 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기지다. 미 핵 항공모함이 정박한다는 이야기는 핵폐기물 저장 공간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세월호는 이 곳 강정에 핵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해 인천-제주의 항로로 투입이 되게 된다.
아직 UAE원전과 해군기지가 완공된 것이 아니라 과적의 정체가 고준위 핵폐기물일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과적으로 미리 실험을 해서 나중에 고준위 핵폐기물을 실었을 때 배가 넘어갈 위험성이 있는지 파악했던 것이다.
박근혜는 대국민담화발표 후 바로 아랍으로 날라 갔다. 핵폐기물의 운송을 맡았던 세월호가 침몰되었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아랍에서 원전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의혹들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한다. 우리는 왜 해경이 구조를 안했는지 왜 사고 첫 보고가 ‘국정원’이었는지 박근혜는 사고보고 후 7시간동안 무얼 했는지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진실을 원한다. 도대체 새누리당의 부패는 어느 정도로 심각하기에 이렇게 진실을 두려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별법이 제정되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