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 스마트폰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습니다.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가 가파르게 성장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바지와 감색 티셔츠 차림으로 새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킵니다.
2010년 중국산 '짝퉁 애플'로 이름을 알렸던 IT기업 '샤오미'가 4년 만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S5와 동급이지만, 가격은 30만 원 정도 쌉니다.
【싱크】리란/샤오미폰 마니아
"샤오미폰이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과 점유율 격차를 2%p까지 줄인 샤오미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싱크】 레이쥔/샤오미 최고경영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모바일 인터넷플랫폼을 구축해 놓은 게 우리 회사의 최대 장점입니다."
한국에도 벌써 소비자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용구/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이사
"하드웨어는 거의 다 따라왔고요, OS(운영체계)같은 경우는 한국보다 앞서있는 거 같고요. 그리고 또 가격이 굉장히 저렴…. "
【스탠딩】김창문
제가 들고 있는 게 샤오미폰인데요.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2분기 출하 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9%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점유율도 25.2%로 7.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업계 1위 자리는 여전히 삼성이 지켰지만, 점유율 하락폭은 2위 애플에 비해 7배 큰 수준입니다.
고가 시장에선 애플, 그리고 저가 시장에선 샤오미 등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이 스마트폰 1위를 고수할 수 있는 전략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뉴스영상은 링크걸어놨어요.-
중국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네요 os는 삼성보다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는 거의 다 따라잡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