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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고 졸업생 꼬리표 될까봐.." 예비 학부모 자퇴 의사 밝혀
게시물ID : sisa_853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34
조회수 : 113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2/22 17:13:58

22일 학부모와 학교 쪽의 설명을 종합하면, 다음달 문명고에 입학 예정인 신입생의 아버지 김아무개(48)씨는 이날 낮 문명고 행정실을 찾아가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며 등록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지난달 등록금 41만9320원(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대금)을 모두 학교에 납부했다. 그의 아들은 현재 반편성까지 돼 있는 상태다. 김씨는 결국 교사의 만류에 따라 27일까지 학교 쪽이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는지 지켜본 뒤 자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씨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아이가 다닐 학교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를 쓴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듣고 며칠 동안 잠을 못 자고 있었는데, 아이가 먼저 이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해 고민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27일까지 학교 쪽이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른 학교를 알아보거나 검정고시 준비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아이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유일하게 사용하는 문명고를 졸업했다는 꼬리표를 평생 달고 살아가게 할 수는 없다. 대학과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문명고 출신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 이렇게까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는 책임감 없는 학교에 우리 아이를 보낼 수는 없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신입생(16)도 이날 학교에서 <한겨레>와 만나 “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번복하지 않으면 자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22216160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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