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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7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루니에★
추천 : 11
조회수 : 12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12/18 11:53:01
뭐 그간 있었던 제 소캐팅의 안습역사랄까요....
아시다시피 전 여성에게 어필하는 외모가 전혀 아니라서...
소개팅 전선에 나가면 늘 패잔병이 되거나.....장렬히 전사하곤 했었지요..
1. 대학교 1학년때.
소개팅상대분과 레스토랑(학교 근처의 그냥 싼 파스타 집)에서 만났어요.
식사 주문하고 약간 대화나누는데...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저녁 7시에는 자야되요....지금도 무척 졸려요.."
그러시면서 꾸벅꾸벅 액션....을 취하심.
저는 "피곤하시면 얼른 들어가셔요..."
그러자 "죄송해요...너무 졸려서....XX이(주선자) 통해서 연락할께요"
그냥 음식 나오자 마자 빠빠이....
전 아까워서 혼자 음식 다 먹었지요...
물론 연락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없군요.....꼭 한다고 했는데...
2. 대학교 3학년때
상대분과 차마시고 영화보러 갔어요.
보고 싶은 영화였다고 너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죠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다 극장안을 빠져나갈때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거에요.
분명 영화 끝날때는 있었는데...ㅠㅠ
나중에 주선자 통해서 물어보니 자기도 날 어디있는지 못찾았다고....
3. 대학원 1학년때
좋은 만남이후에 연락이 안되더군요.
주선자 통해 물어보니 맘에 안든다고...
이유가 "남자가 가방에 손수건을 넣고 다니는 것'에서 깼다더군요...
설마 이런 이유로 싫어질 줄이야....
4. 역시 대학원 1학년때.
상대 여자 분이 키가 좀 크다고 170정도 된다고 하였지요.
뭐 나랑 거의 비슷하겠네...라고 만나보았는데 실제로는 말씀보다 더 크더군요...
급 소심해진 저와 당황하는 상대분...
그냥 냉랭해진 분위기지요.
전 소개팅해서 잘 된적이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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