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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4개국의 시사예능프로그램 비교
게시물ID : sisa_853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천무
추천 : 3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23 02:07:09

요즘처럼 매시간 시사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마당에

종편을 알아야 그들의 프레임을 알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왠만한 예능보다 시사예능이 훨씬 재밌어서 종편시사예능 프로그램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화요일 : 외부자(채널a)

안형환 전여옥 진중권 정봉주

->매우 안정적인 4인체제, 시사예능계의 다크호스

보수2명에 진보2명인데 

진보쪽의 깔대기 봉도사와 칼날같은 진중권의 토크실력이 빛납니다.

그중의 특히 봉도사는 프로그램의 에이스로서 혼자서 나머지 3명분량과 비슷한 분량의 토크를 깊이있게 진행하여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평일에 tbs에 정봉주의 품격시대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많은 자료와 본인이 방송을 위해 변호사와 따로 준비하는 등 

얼마나 이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는지가 방송에서 확연히 보입니다.

의외로 진중권이 그리 과하지 않게 나가고 전여옥 안명진은 그래도 보수 쪽 패널로서는 그나마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은 합니다. 

솔직히 요즘 가장 폼이 좋고 기획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장 제작진의 간섭이랄까 그런것보다 패널이 그 주제에 맞춰서 4명이 돌아가면서 얘기를 하니까 한쪽에 치우치는 일도 별로 없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100분토론 같이 자기주장만 끝까지 주장하다가 끝나는 프로그램보다. 

상당히 선진화된 토론이 이런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남희석도 적당히 물어볼때는 물어보고 무엇보다 튀지 않아서 좋습니다.

적당히 자기의견도 제시하는데 남희석이 이렇게 좋은 mc 였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 강적들(tv조선)

박종진 이봉규 함익병 김성경 강민구 이준석 김갑수

->떼패널 보수토크 시사예능


아무래도 장점은 극보수부터 나름 진보쪽에서도 쎈 갑수 선생까지 스펙트럼이 넓다는 겁니다.

김갑수님은 논란에 휩싸여서 퇴출 당했다가 최근에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진행자격인 박종진의 인맥이 넓어서 그런지 많은 진보쪽 인사까지 섭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티비조선인데도 표창원,조응천 같은 인사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보수쪽 인사는 다 섭외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수 쪽 섭외력은 역시 티비조선이니까 뭐 말 다했죠.

단점은 프로그램이 갑자기 논란이 되면 그 사람을 예고없이 빼버린다던가 

아예 그날 방송을 재방송으로 대체시키던지 . 방송사쪽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김갑수님이 논란이되자 바로 뺏고 표창원의원이 논란이 되자 그 방송을 아무런 이유없이 재방송으로 대체 시켰습니다.

게다가 보수쪽 패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결론이 항상 진보가 

욕먹는 쪽으로 끝나고 진보가 잘못이다라는 늬앙스가 강하게 풍깁니다.

게다가 김갑수 선생마저 하차했을때는 중도보수인 함익병만이 진보로 보일정도로 나머지 패널들의 성향이 거의 다 보수 라서 
밸런스가 굉장히 나쁩니다.

요즘 다른 시사예능은 그래도 진보 보수의 밸런스는 지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여기는 많이 다릅니다.

최근에는 점점 다른 시사예능과 비교해서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북한이슈를 상당히 자주 다루고 매우 보수적인 예능입니다.


목요일 : 썰전(jtbc)

김구라 유시민 전원책

-> 맹추격당하는 시사예능의 바이블

초창기 이철희 강용석이었을 때는 강용석이 다양한 지식을 뽐내고 이철희는 간만 보는 형식이었다면

유시민은 부드럽고 우아하게 주제를 다루고 긍정적인 태도를 많이 보입니다.

이상하게 썰전에서는 매우 유해지는 유판서이신데

그전에 들었던 팟캐스트에서 처럼 분노하시는 모습은 별로 찾을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에 너무 주목받는 예능이라 몸을 사리시는(?)경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파트너인 전원책이

강하게 나가니까 밸런스를 잡기위해서 그렇기 포지셔닝 하시는 걸 수 도 있습니다.

전원책은 매우 강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안보나 경제 이런 쪽으로는 특히나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흥분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요즘에는 대선주자나 화제가 되는 정치인을 너무 자주 출연시켜서

본래 목적인 시사를 썰하는 게 줄어들고 유명정치인들의 광고 방송이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썰전은 보는 이유는 이걸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였는데 거기서 까지 관심 주고 싶지 않는 정치인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목요일 편성이라 그런지 화수목 평일에 많은 일이 벌어지는 지금 시국에 맞지 않는 시의성이 가장 큰 발목입니다.

썰전 녹화할때는 예언이라고 하긴 하는데 목요일에 보면 아 맞나 틀리네 이정도 감흥밖에 안옵니다.

다른 시사예능의 한계이기도 한데 특히 썰전은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아쉬움이 강합니다.

그리고 2명의 토크가 처음에는 신선했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지루한 면이 없지않습니다.

2명의 토커가 유시민 전원책이라 그나마 여기까지 끌고왔지만 이제 다른 경쟁프로를 보고 썰전을 보면 재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동안의 성공에 안주한다면 언제 도태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른 코너를 많이 넣는 것 같은데 여태까지 실험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습니다.

내심 정청래가 여기 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해본적이 많습니다.

정청래와 다른 보수패널 해서 4명이서 하면 훨씬 풍성해질텐데요..

목요일 : 판도라(mbn)

배철수 차명진 정청래 박찬종 조주희

->아마추어들의 불협화음

아 아쉽습니다 정청래가 여길 가다니

그토록 고뇌하시던 분이 선택한 곳 이 이곳이라니..

이건 최악입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1회만 해서 그런지 종잡을 수 없다는 겁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안정이 덜 된건지 이건 이도 저도 아닙니다.

시의성을 잡는 것도 아니고 복습을 철저히해서 빈틈을 잡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 출연진의 역할이 무엇인지 매우 불분명합니다. 

진행자가 되어 중심을 잡아줘야할 배철수가 뭘 해야 될지 모릅니다.

차명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정청래 혼자 고군분투하는데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차명진과 정청래의 1:1구도에 배철수 조주희가 관망하는데 

조주희 씨는 진행자인지 패널인지 알수가 없네요. 무엇보다 자기의견을 말하지를 않네요. 물어보기만 하고.

중간에 뜬금없이 박찬종옹이 들어와서 토크를 해서 이게 뭐지.라는 생각밖에

아직 평가하기는 이릅니다만 최악이네요..

다른 프로를 어설프게 따라했다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무엇보다 주제를 선택하는 게 너무 어설픕니다.

1회차라 그런지 쉬어도 너무 쉬어버린 주제가지고 얘기하는데 너무 지루했습니다. 

왜 정청래님이 여기를 택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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