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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 헬스장 너무 좋아요
게시물ID : diet_53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햄
추천 : 14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4/07/31 14:27:07
예전에 다니던 곳 보다 가까운 곳에 헬스클럽이 있길래 옮겼는데요~
처음 등록하고 덤벨들고 운동 하고 있는데 아저씨 한분이 자꾸 흘끗흘끗 쳐다보시더라구요.
"내가 뚱뚱해서 그런가. 열심히 해서 빨리 살 빼자ㅠㅠ"하고 조금 속상했는데
스쿼트 시작하니까 슬쩍 오시더니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며 자세 교정 해주시는 ㅋㅋㅋ
 
트레이너도 아니신데 한참 운동 시켜주시고
런닝만 하고 가는 나약한(?) 여자들과는 달리 제대로 살뺀다며 다른 아저씨를 불러서 폭풍 칭찬;;ㅋㅋㅋ
(유산소만 하는게 나쁘단 얘기는 아니예요!)
 
아저씨가 아저씨를 부르고 아저씨가 파격특가! 1+1! (헛소리)
놀랍게도 헬스클럽에서 **야~ 하고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일인 ㅋㅋㅋㅋㅋ
 
그중에서도 터줏대감 같은 분들 4분정도 계신데 꼭 한분은 계시거든요,
맨날 저 운동할때 훈수두시면서 두유도 주시고 인생얘기 막 해주시고ㅋㅋㅋ 
 
평소엔 어른들이 참견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헬스장에서는 운동 힘든데 격려가 되는거 같아요.
하루 못나가면 아저씨들이 "어제 왜 안나왔어!오늘 빡세게 할테니까 각오해" 이러시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재밌어요ㅋㅋ
 
평생 뚱뚱해서 이정도로 뭇남성들의 호의어린 관심 받는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다 아버지뻘 아저씨들이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즐겁게 운동해서 다이어트 성공합시다,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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