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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보다 새정연이 못했던 것들, 그리고 각오와 제안
게시물ID : sisa_541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팍
추천 : 1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31 16:36:09
새누리는 중도층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중도입니다.
중도는 딱 가운데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서는 진보적이고 어떤 이슈에 대해서는 보수적일 수 있는게 사람입니다.
새누리는 중도가 가지고 있는 보수 이슈를 부곽시키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중도층이 무엇을 원하는지 새누리는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연은 이번 7.30 재보선에서 답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헛발질을 했습니다.
여당의 실수를 통한 반사이익만으로는 만년 2등밖에 하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어려운 한자어를 섞어가며 대중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언어구사를 했던 김한길,
정치라는 생물을 너무 얕잡아보고 덤볐던 안철수.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곧은 선비의 모습만 보여줬던 문재인.
시스템의 안정성을 믿었던 노무현.
그들의 오판이 진보에게는 커다란 상실감으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
 
김어준이 라디오에서 나가수 투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면서 1등과 탈락을 재미로 맞추면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투표는 인간의 욕망을 분출하는 것이다."
 
정치인은 대중의 욕망을 알아야 합니다.
대중과 중도층이 원하는 욕망을 프레임에 투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012년 총선부터 저는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심히 하지만 워낙 상대가 막강하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오히려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버려야 더 큰 희망을 맞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밑은 보이지 않는 어두음 뿐입니다.
 
오히려 실패가 낫습니다.
어설픈 일대일 보다는 말이죠.
저는 문재인을 주목합니다.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시련은 끝이 없다는 생각, 이기지 못할 수 있다는 절망.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덜 상처 받고 더 냉정히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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