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아빠 엄마가 서로 삐장삐장 싸웠다.. "어쩌구! 응?! 어쩌구구!" "응? 뭐야!? 어쩌구!" 가슴이 아팠다.. 궂이 싸울 거리가 아니었다.. 아빠는 화난 채로 회사로 출근했다.. 따져보자면,, 아빠가 더 심했기에.. 아빠는.,, 전화를 걸었는지.. 아빠는 엄마에게 수십통의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엄마의 묵살.. 화날 만큼 화난 아빠는,, 술을 마셨다.. 마셨다.. 또,, 계속.. 마시던 도중 떠올랐다.. "그만두자.." 집으로 돌아와,, 아빠는 사과를 했다.. 아빠의 사과로 집안 분위기가 다시금 무르익어갈때.. 아빠의 핸드폰이 울렸다.. 요란한 불빛이 허공을 가르고,, 시끄러운소리가.. 귀를 울렸다.. "여보세요?" ... "응" ... "걔가 왜?" ... "뭐! 뭐라구!?" 아빠는 갑작스레 소리를 지르며 다시 옷을 챙겨입었다. "걔가 자살을 하다니! 무슨소리야! 야! 거기어디야! 지금갈께.. 지금.." "내가지금.." "갈께.." ... .. . 아빠는 초상집에서 다시 술을 마셨다.. 듣기로는 그 아빠 친구분이.. (국민)학교.. 건너.. 중학교.. 건너.. 고등학교.. 건너.. 사회에 나와서까지.. 지내고.. 지내던. 단짝이라할.. 죽마고우.. 잃어버렸다.. 중요한걸.. 나도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안다.. 몇년을 서로 함께 하던 그 아이를 잃었다..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다.. 허나 이젠 모른척한다.. 아는척 할 수가없다.. 나도.. 모른다. 12시 쯤에 나간 아빠는.. 오늘 8시에 들어와.. 밥도 안먹고 회사로 다시향했다.. 8시간동안.. 회상을 하며.. 친구를 그리워했을까.. .. 가끔,, 친구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