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JTBC뉴스9의 손석희입니다.
세월호 참사 107일째,
특별법도 안되고 진상규명도 제대로 안되는 사이에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또다른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재보선은 여당이 압승을 거뒀고, 야당은 지도부가 사퇴했으며, 선거에서 진 사람은 정계를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은 오늘로 18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회와 광화문광장에 한 사람씩만 남았습니다.
진도 팽목항 소식은 저희들이 빼놓지 않고 뉴스 말미에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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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팽목항을 잊지 않아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유가족들의 단식 18일째라는 스코어는 또 괴롭게 들리는 소식이네요.
8월로 넘어가는 이 시각에도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맙시다.
세월호의 모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합니다.
지금 이 상황을 그냥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훗날 역사에 두고두고 부끄러운 마디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