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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주고 싶은 말들.
게시물ID : gomin_853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청루
추천 : 4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2 05:58:58
일단 반말이라서 미안. 
뭐랄까. (이런 건 왠지 반말이 좋더라고요.)
일단, 그 술병 내려놔요. 내려놔.
술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 한다는 걸 알잖아.
설마 이 시간까지 퍼마신 건 아니지?
니가 지금 하고 있는 그 고민, 어제도 한 고민이지?
그래서 뭐 좋아진 거 있어? 
야, 고민으로 해결되는 거라면 이미 해결 됐어.

물론 삶에 대한 고민이라면
그건 평생 해도 답 내리기 힘든거고,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되는 고민이다?
물론 미룰 수는 있어.

고민 털어놓을 만 한 친구 없지? 
짜샤, 그냥 툭 던져버려. 
그럼 그 다음은 그 친구가 들어주든 무시하든 하겠지.
솔직히 그런 건 한 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친구잖아.

혹시 정말 친구가 없어?
그럼 먼저 미안해. 근데, 그런거라면 여기 고게 형들 있잖냐.

그냥 여기 털어 놔. 

혹시 댓글이나 추천이 안달려도... 니 고민에 공감해주지 못해서가 아니란 건 좀 알아둬.
가끔 보면 말야. 그냥 섣부른 위로가 독이 될 덧 같은 경우가 있어.

그래도... 다들 걱정해주는 건 변하지 않아.

그러니까... 술 끊지는 못해도 좀 줄여라 얀마.


그냥 그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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