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 변변치는 못해두 낮에 본업이 상황이 안좋은지라 부업삼아 했던 대리운전이 오히려 본업이 되어버린 저입니다... 머 그런저럭 6년째 하고 있는데 오늘 참 즐거운 일이 생겨 같이 나누고자 글올립니다. 제가 경남 진주에서 일하고 있는디요.. 일하다 콜찍구.. 손님을 모시게 되었죠... 어디에서 어디가자 말듣구 가구 있는데.. 손님한테 전화가 오는겁니다.. 이리저리 야그하시더니... 그손님의 목적지 못가서 슈퍼에 세워달라는겁니다. 집에 애들이 아이스크림 먹구 싶다며... 아이스크림 사야되니 그냥 중간에 세워주고 가라더군요.. 사실 그시간 피크타임이고 연말이라 대리운전은 또 피크거든요... 타면 탈수록 돈되는 게 이일인지라.. 네 알겠습니다.. 했는데 마침 정차하자 말자 경찰차가 옆을 지나가는겁니다.. 보통 빽차가 지나다니는건 그 근처에 단속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혹시나 하는 맘에.. 손님 순찰차가 지나는거 보니 제가 걱정이 되네요.. 그냥 조금 기다렸다가 제가 모시겠습니다 .. 했더니 고맙다 하시면서.. 얼릉 다녀오시더니 고맙다고 원래 요금 팔천원인데 만오천원주시더군요,, 또 그러면서 자기가 법무사인데 명함주시면서 연락주시면 최소한 한두번은 무료상담해주시겠다며 연락하라 하시네요.. 글쎄요 어찌 보면 소소한 일인데 오늘은 왠지 제가 너무 감동받아서..이렇게 글까지 남깁니다. 아마 오늘의 유머 여기서도 저와 같은 일 하시는 일 있으시겠죠? 제 동네에서는 시내보통 한콜하면 .. FM대로 하면 보통 사천원남는데... 음주하신 손님 상대로 돈을 떠나 저 역시 큰 선물을 받은거 같네요... 헤헤 두서없는 글같은데 읽어주신분 감사하구 좋은 하루들 되세요 ^^ P.S 대리운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언제든 글남기세요... 나름 경력있는지라.. 답변 성의껏 해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