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판파가서 산 나오부채 수요일에 여수 여행오면서 눈누난나 첫개시로 완전 신나서 들고왔는데 (기차 내릴 때 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역사에서 잃어버렸는지 엑스포장에서 잃어버린건지 ㅠㅠ 관광안내소도 찾아보고 들렸던 식당도 찾아보고 역무실 분실물센터가서 물어보고 혹시라도 들어오면 알려달라고 번호도 남겨놨지만 오늘까지 연락 없었으니..하아 너무 예쁜 아이라서 주운 분이 잘 들고가서 쓰시리라 믿지만, 다시 살 수 없는데다가 요번 판파 추억의 물건인지라 너무 속상하네요. 또 생각하니 눈물이 울컥 ㅠㅠ 어떻게 생각하면 고작 이천원짜리 부채지만 제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요. 엄마가 그렇게 이쁘고 소중한 걸 왜 여행 올 때 들고 와서 칠칠맞게 잃어버리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요 ㅠ 누가 저 좀 도닥도닥 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