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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 멍뭉이
게시물ID : animal_97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팩하고있음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1 0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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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대요.

제가 집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평소랑 별로 다른거 없었는데

나중에 엄마 앞에서 막 토하고 덜덜 떨고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그랬대요.

병원 갔더니 워낙 노견이기도 하고

시력도 거의 없는 상태고

뇌에 문제가 생긴거 같대요.

오늘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먹으면 다 토하고 그랬대요.

아무래도 오래 못 살거 같아서

그만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

어떡하죠.

저랑 있을때 한번 넘어져서 꿍 소리가 낫는데

그거 때문인가봐요.

미안해서 어떡하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싶은데

일요일날 집에 갈 수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려줄까요?

동생은 지금 한국에도 없는데

열흘은 더 있어야 오는데

그때까지 붙잡고 있으면 안되는거죠?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실텐데

아빠도 겉으로 말은 안해도 허전하실텐데

저희 가족한테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대충 알겟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고양이 키우고 싶었는데

이번에 애기 보내고나면

다시는 동물 못 키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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