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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심란하네요.. 스압
게시물ID : bicycle2_25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동전사자쿠
추천 : 11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8/01 02:39:27
오늘 주문한 자전거가 와서 시운전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안양천을 따라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가던 중에 중학생 정도 보이는 애들이 무리지어 오다가 마치 학익진 처럼 양쪽으로 퍼지더군요-_-  

그중 한 아이가 제쪽으로 와서 피할 겨를도 없이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변속가 커버가 부서지고 제 오른팔을 치고 가는 바람에 무척 아팠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진 않았구요

 왜 역주행 했냐고 하니 연신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자마자 부서진 자전거를 보니 팔 아픈것보다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아이 어머님께 자초지종 설명을 드리고 수리비는 받아야겠다 말씀을 드리니  남편분하고 연락을 해보라더군요 

 통화가 안되서 오늘 늦게나 내일 오전에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알았다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왔는데 팔이 붓고 아파서 동생과 병원에 갔습니다  

치료받는 사아 동생과 그쪽 어머님하고 언쟁이 조금 있었고  

제가 통화를 해서 어느정도 마무리를 짓고 집에 왔는데 

그쪽 남편분이 전화를 하셔서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XX살 먹었다고 했더니 어른끼리 난 사고도 아니고 자기는 애들끼리 사고나거나 애들하고 사고나면 그냥 보낸답니다-_-  

왜 이런걸로 부모한테 전화해서 보상해 달라고 하는지 자기는 이해가 안간다네요  

그래서 저는 자전거가 긁히고 제팔도 긁힌 정도면 당연히 훈계만 하고 보냈을꺼다

 이건 상황이 다르지 않냐고 했더니  대뜸 자전거가 얼마짜리냐고 하네요

 입문급이라 얼마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40 50 정도 한다니까 뭐 천만원짜리도 아니고 천만원 짜리여도 자기라면 걍 자기가 수리했을거랍니다-_- 

 새로 사도 40이면 사드릴게요 이러면서 조롱조로 말하더군요 

 사람마다 기준도 틀리고 나한테는 소중한 것인데 왜 그쪽 입장만 말하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견적서 치료비 나오면 싹 넣어드릴게요 하길래 알았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더니 방금 전화 와서는 우리애 자전거 다 부숴지고 애가 토하고 이건 쌍방과실이다 내일 병원 갈거다 난리를 치네요-_- 

 기분이 정말 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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