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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여친이랑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85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스
추천 : 2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12/11 23:14:01

  방금 티비를 보다 여친이랑 싸웠습니다!!

  같이 술을 한잔 먹고 티비를 보는중 유명가수가 나오더군요!

  전 결벽증이 있을 정도로 군면제 되는(정당한 사유없이) 남자를 경멸, 싫어하는데 그가수가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그러한 사람이었죠,  문제는 제여친이 그가수의 팬이라는건데,,

  "오빠 넘 멋있지 않냐?"
 
  "음, 멋있어 근데 젠 내가 볼때는 가창력도 없고, 음악성도 별로구, 그냥 춤만좀... 빽댄서지뭐(빽댄서  
   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아냐 그건 오빠가 질투한느거야"  - 이말에 전 꼭지가 돌았죠!!  2002년 스페인전때의 기분이 됐습니다.

  " 야! 난 저런  십장생들을 보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피부랑 근육이랑 분리하고 싶어!!" 부터 시작해서

  아름다운 한국의 형용사를(제가 아는 모든) 구사해 주었죠!

  제가 참지 못한거도 잘못이지만 이나라를 위해 타의로 젊을을 불태운 청춘을 인정해주는 그래서 거짓의,

  군면제가 진정으로 부끄러운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술취한놈의 졸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나라의 모든 사람을 위해 어떤 위치에서건 젊음을 보내신분
  
  들 고맙습니다!! 꾸벅!!
  가 부끄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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