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귀하신 존함하야...
누 텔자 라자 되시겠다
자주 가는 월마트에서 이걸 발견하고는 금식5일째 마트 구석에서 인간을 발견한 좀비마냥 흐느적흐느적 떨면서 집어왔더랬죠
으핫핫 그래요
이게 뭐냐구요?
무려 찍어먹는 누텔라라구!!!!!1!
뺨
잘 보이시죠?
저 과자스틱은 사실 제 손가락 대용입니다. 손가락에 초코를 묻히지 않으면서 위생적이고 고상하고 안전하게 누텔라를 먹을 수 있다니...
이거 개발한 사람에게 마약죄로 저희집 지하실에서 무기징역 마약을 제조하게 해야할지 아니면 노벨평화상을 드려야할지 ㅏ참 모르겠다니깐요 하하
그럼 줄이고..... 한시가 급하니 이만 개봉
뺘밤
!
!!
!!!!!
갑자기 숨이 가빠오며 손이 떨려오는 금단ㄴ현상이 발생했지마는 침착하게 숨을 가다듬고 경건한 마음으로 찰칵
오른쪽 손가락이 본능을 참지 못하고 나가려고 하길래 왼쪽 손가락에게 혼났습니다
"어딜 감히 그 더러운 손을 신성한 누텔라님께 들이민다는 말이냐! 그딴 근본없는 나트륨을 십개월간 누텔라님을 굶어온 위장님께 감히 넣을 셈이냐!"
쉿....조심스럽게.....
하윽...
흐으응... 으음...
흠?
음으으...ㅁ
음ㅁㄴㅇㅁ념냠냠ㄴㅁ줫쭸쭸
과ㅏ자스틱은 저에게 있어 단지 스푼일 뿐이었죠.
누텔라 한 스푼에 한 시름, 두 스푼에 두 시름, 누텔라가 얇아져 갈 때마다 저도 함께 시름시름......
그리고 밝혀진 충격적인 비밀!!!!1
누텔라를 담아둔 통이!!!!1111
과자스틱을 담아둔 통의 절반밖에 하질 않았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포장에 누텔라라고 써 놓고는 스푼이 본 제품보다 훨씬 크고 많다니 이건 어디 유씨 의사집안의 농간 같은 소리???
슬펐습니다. 제 혀가 통 밑바닥까지 닿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존맛
누텔라는 맛있습니다.
핳히힛ㅎ ㅎ 내일 또 사러 가야지 으핬으흥
참, 같이 사 온 허니 머스타드맛 프링글스도 좋았어요. 햄버거 사이에 끼워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