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
썰전, 국민면접 보면 굉장히 잘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안철수, 이재명 등 일들은 정말 잘 할겁니다.
제 지난글, 댓글 보셔도 저는 안철수 전 대표 비롯하여 안희정지사, 더 나아가 유승민 까지도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하는 사람 입니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통령" 을 선출하기 위하여 각 후보들을 지켜보는 중 입니다.
물론 오유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나,
대선판이라는 것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것이기에 그것 또한 유동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는,
안철수는 "대통령" 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말 백보 천보 양보하여 내각의 장관 자리면 몰라도,
대통령이란 직접적으로 일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 사람들이 더 공정하고 깨끗하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고, 인내하고, 통합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담대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대통령은 실무자가 아니라 리더 입니다.
방향을 제시하는 국민의 대리인, 대표 이죠.
그 방향의 자세한 디테일과 정확한 수치 등을 알아서 나쁠 것은 물론 없습니다. 그만큼 자세히 알고 있으면 더 철저한 것이라는 뜻이니까요.
다만 그것이 곧바로 대통령의 자질로 직결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실무자의 역할을 충실히 잘할 수 있다고 해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거니와,
대통령으로써의 필수 항목인 포용력과 리더십은 보여주지 못했다는 겁니다.
아무리 자기 자신이 일을 하려는 열정과 계획이 뚜렷해도,
밑의 사람들을 다 품지도 못하고, 생각이 다르면 패권주의라고 분열시키고,
이런 식으로 국정운영 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은 실무능력 보다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안 전 대표가 김한길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았던 새정치민주연합 당시의 지지율을 기억하십니까?
이 때 우리가 얼마나 암담한 심정이었는지 다들 잊으셨나요?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았었죠
정말 죽기살기로 여기까지 올라와서
이렇게 배부른 현실이 된 것이 믿기지가 않는데,
다시 그 당시의 위기를 만든 사람을 믿는다?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저 당시의 좌절을.
리더로써의 역할을 이렇게나 지지부진하게 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안철수가 바뀌었다? 그래도 대통령이 되면 잘할 것이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제가 대통령은 리더로써 국민을 포용하고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새정연 당시 안 전 대표는
통합은 커녕 분열을 유도하며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를 사퇴하라고 하며 결국 자신이 주도하여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당을 분리했죠.
안철수 전 대표가 정동영 전 의장과 뭐가 다릅니까? 정동영 전 의장도 토론 프로그램 나오면 참 잘했습니다. 기억 안 나시나요?
한 가지 더 기억해보지요 우리,
무릎팍도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기업인 신분으로 출연하였을 때에 무려 대한민국 국민의 2-30 % 가 속았지요.
그리고 정치에 뛰어드시면서
본모습이 다 드러났구요.
근데 무릎팍도사 때 처럼 또 TV 나온 걸 보고 속아주자?
천만의 말씀 입니다.
정치적으로 해온 행적만 보고 판단합시다.
간청드리건데 다시 한번,
속지 맙시다. 또 이용 당하는 겁니다.
+추가 자료 - 암담했던 새정연 당시 (얼마나 참담한가 좀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