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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륜아입니다.
게시물ID : gomin_854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hsZ
추천 : 0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0/03 00:22:18
아빠가 정말 싫어요.
어렸을 때부터 빨리 죽어버렸음좋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빨리죽었음좋겠어요
몇달전부터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어요.
밥도못드시고 사경을헤메셨다들었어요. 
아빠가이번가을이지나기전에자신이죽을거같다고하더라구요
그때든 생각이 가을까지기다려야하나...이거였어요.
아픈아빠를보면서도불쌍하다거나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리고며칠전아빠가입원하셨는데
전정말그때아빠가돌아가실거라고생각했어요
하지만문병은가지않았죠.
아빠가돌아가신다면 눈물은나겠다고생각하긴해요
하지만 그것뿐일것같아요
어렸을때부터너무아빠에대한증오와
무관심으로대하던세월때문인지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잘됐다는 생각보다는 벌써? 왜?라는 생각이들더군ㅇ
어렸을때아빠와크게싸우고나서 제가 이런 말을
했었어요. 후회하게만들거라고. 늙어병들어누워있으면
얼굴에침을뱉을거라고.죽으면화장은커녕제사도안지낼거고
나보다약해지면매일때릴거라고. 그러니지금실컷마음대로해보라고.
결국 그말은 현실이되었고, 이게 이상한 거란건 알지만
아무느낌도들지않아요. 그리고지금도
아빠가빨리돌아가셨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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