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엣날 두 부부가 살았다. 그러다가 딸을 하나 낳게 되었다. 그들은 딸의 이름을 마리라고 지었다. 그렇게 행복하게 살던 중 마리가 10살이 되던 해에 어느 교회의 신부님이 찾아와 말했다. "당신딸은 사탄의 딸이오! 어서 죽여야 하오!" 두 부부는 하나밖에 없는 딸이었기에 차마 자기들 손으로 죽이지는 못하고 도끼로 두 발을 잘라 아주 먼 곳에 갖다 버렸다. 그렇게 두 부부는 죄책감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스산한날 밤.. 마리의 목소리와 함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나 마리야.. 문좀 열어줘" 두 부부는 놀라 문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두 다리가 잘린채로 기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놀라 기겁하는 두 부부를 앞에 두고 마리는 이렇게 말을 했다. 발 없는 마리 천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