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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으면 다시 군부대로 복귀구나..
게시물ID : military_47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귤감
추천 : 3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2 01:22:35
시간이란 것이 그 어떠한것 보다 소중한거라고 들었지만
이제서야 진심으로 알 것 같다.
짧은 4일동안 사실 난 거의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
시간은 내 마음데로 움직일수도 없고 쓸수도 없으니깐
참 안타까운것 같다. 한정된 시간안에 모든걸 하기는 힘드니깐
세상은 반드시 원하는게 있으면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한가 보다.
지금 이 사실이 내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크게 걸린다..
어쩔수 없지 않나 4개월이 벌써 지났는데 시간 금방 가도록 생각해야지.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꿈은 사람이 죽을 것을 대비하는 예행 연습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사람이 죽으면 평생동안 꿈을 꾸지 않을까?
그럼 그 꿈속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재도 사실
죽은 누군가의 꿈일수도 있지 않을까.
꿈은 내가 생각한데로 모든것이 가능하니깐
내가 간절이 바라면 다 이뤄지지 않을까.
시간빨리 지나가도록 생각하면 어느순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니깐 나쁘지 않는거 같다..ㅋㅋㅋ
날씨 많이 더워졌지만 그래도 비오는것 보다 너무 좋았다.
교보문고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였다
뭉게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췄을 때
나는 바로 중간에 버스에서 내렸다.
그리고 내가 힘들떄 맨날 가던 곳으로 갔다.
넓은 잔디밭을 밟았을때 푹신한 느낌이 긴장된 내 몸을 풀어줬다.
주위 모든게 너무 맑아 보였다ㅋㅋ
바람이 잔잔하게 불었다.
바로 그 잔디밭에 누워버렸다.
보이는건 뭉게구름과 그사이로 비춰지는 햇빛이였다. 너무 여유로웠다.
일어나기가 너무 싫었다.
아무생각도 안들었다.
복잡했던 내 머릿속 끈들이 한방에 풀려난 기분이였다.ㅋㅋ
그동안 너무 답답했긴 했었나보다. 모든걸 놓아버린 기분이였다.
왕따나무 밑에서 신혼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있었다.
뒤에는 애기들이 부모님과 놀고 있었고
옆에서는 노부부가 손잡고 조용히 산책하고 있었다.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갔던 이런 것들이 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너무 행복해 하는것들이 보였기 때문인가.
참..

잔디밭에서 일어섰을때 한결 발걸음이 가벼웠다.  뒤도 안보고 거길 떠났다.
뒤돌아보면 미련이 너무 많을꺼 같아서 바로 와버렸다. 그래도 아쉬움은 강하게 남았다.
즐거운건 꼭 아쉽게 끝나니깐.. 아쉽게 끝나면 그 다음이 기다려 지겠지.
이게 끝은 아닐테니. 항상 다음이 있으니 난 기다리기만 하면된다.
언제나 돌아보면 시간은 빠르게 지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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