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이 사실 자유를 피하고 싶어 할수도 있음을 이해한다.
자유에는 생각이라는 능동적 노력과 책임이라는 짐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귀찮고 부담스러운 것일 수 있다.
선택을 하려면 골치아프게 생각을 해야하고 판단까지 해야하기 때문이다.
반면, 그냥 주어진데로를 받아들이면 자기선택에 따른 책임이나, 더 나았을 선택에 대한 쓸데없는 미련도 사라질 것이다.
안그래도 신경쓸것 많은 난해한 세상에서 자유를 스스로가 포기하는 것은 세상을 상당히 간단명료하게 함으로써 생각의 짐을 덜어줄수 있다.
이런 아주 훌륭한 장점 때문에 때로는 주어지는 상황이 자신을 해롭게 하거나 불이익을 주더라도
복잡하게 생각하고 책임까지 져야하는 것이 싫다면 기꺼이 그런 것쯤은 감수할수도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그들의 마음가짐 상태인듯 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유로, 주는데로 먹는 별로인 구내식당밥이 찾아가서 먹는 맛집보다 나을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