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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과 '불복' 둘 다 좋은 뜻으로 해석합시다.
게시물ID : sisa_854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번그래
추천 : 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6 00:36:53
이재명 시장과 문재인 전대표가 헌재 결정에 '불복'과 '승복'이란 말을 쓰는 데, 아마 두 분의 생각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아마 그 대상에서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래는 제가 전에 글에 썼던 내용인데 우선 이재명 시장이 승복하지 않는 이유를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시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이재명 시장은 옳은 정책을 추진할 때 '승복'이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재명 시장의 일화를 듣기
전부터 공감해 왔던 것인데 상대와 대치한 상황에서 리더가 '승복'이란 말을 꺼내면 같은 아젠다를 외치고 있는 시민들의 동력이
한풀 꺾이기도 하거니와 반대 세력의 심리적 압박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래서 그는 상대편의 심리적 압박을
지속하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승복'이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도 이재명 시장이 살아온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데
결국 이런 것들이 결국 탄핵 의결을 가져온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이재명 시장의 "불복'발언은 혹여나 기각될 수도 있는 상황을 가정해서 직접적으로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겁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럼 문재인 대표의 왜 승복을 할까요? 이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공당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한다는 형식적인 차원에서 승복이란 말을 썻다고 봅니다. 헌재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괜히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함입니다. 정치판이 원래 워딩 때문에 탈이 많으니까 여의도 생활을 해본
경험으로 정치적 발언에 노련함이 묻어 있는 거죠.
 
그리고 그 대상이 이재명 시장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헌재를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과 달리 문재인 전대표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헌재의 결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승복을 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 '승복'이냐 '불복'이냐에 따른 논의가 있는데 어떻게 같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정치인이 의도가 다르겠습니까?
이재명 시장이나 문재인 대표나 그 역할에 맞게 발언을 했다고 봅니다.
 
결국은 헌재를 압박하냐,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냐의 발언의 대상이 다를 뿐,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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