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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 신병교육대 나오신분...
게시물ID :
military_47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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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따그래EC
★
추천 :
0
조회수 :
21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02 13:41:16
2003년 3월 입대해서 전경으로 차출된터라 7사단과의 인연은 단 6주 뿐이었지만 당시 식당 한 귀퉁이에 적혀있던 시한편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 쓸데없이 외웠더랬었죠.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걸 보니 등단한 작가의 시는 아닌가 봅니다. 지금의 정치적 현실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다들 힘내십시오.
이제는 거짓말처럼
버려야할 역겨운 쉰내 가득안고
서 있는 내 조국이여
원망도 안하고
질책도 못하건만
그래도 조국이여
이렇게 보고만 있기엔
그 수많은 응어리가
너무 진하게 밀려오고 있지 않은가
아무 말없이 겨우내
굳어 오는 두팔을
휘휘 휘두르며
아직 놓지않은 새벽길을 떠나는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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