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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20세입니다..
게시물ID : sisa_85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ssycat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6/03 02:49:05
저 경기도 수원에 삽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20대 투표율 아주 개판이더군요..

하지만? 한편으론 이해도 갑니다

저는 부모님도 모시고 가서 투표 했지만 전 고등학교 때 부터 진보적 성향이 있었고 실제로 촛불시위의 안전자원봉사 같은 것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수원의 학생들에겐 그럴만 한 여유가 없습니다

공부 외에 다른 것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습니다.

매일 오후 10~11시 까지 야자를 하기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과연 누가 뉴스보며, 안그래도 머리아픈 정치얘기 가지고 풀겠습니까?

저 고3 오전 자율학습 할 때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소식 라디오 듣고 노는 친구들을 통해 듣고 완전 페닉이었고 그날 바로 분향소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저희 반 아이들 "노무현 잘 죽었다", "우리 아빠가 대통령해도 걔보단 잘 해"

와 같은 몰상식한 말들을 하더군요.

그런데 얘네 멍청한 애들도 아니고 다 공부 잘하고 성실한 애들입니다.

그런데 공부 말고 뭐 아는게 있어야지요. 아니 뭘 알 수가 있어야지요..

실업계 친구들을 제외한 수원의 인문계의 모습이 거의 이러합니다 다른학교나온 친구들 말을 들어봐도..

오히려 20% 나온게 더 신기 할 따름이군요..

오늘 너무 착잡합니다 잠도 못자고 아침부터 아무 것도 못 했습니다만;

유시민 후보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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