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같이 갈 친구가 갑자기 해외로 가족 여행을 간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혼자 갔습니다. 이런 행사 가는 것도 처음인데 혼자라니 ㅋㅋㅋㅋ

일단 제가 도착했을 때 시간이 10시 반? 정도였는데 보이는 줄이 서있는건 입장하는 줄 알고 입장권 사려고 조금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입장 줄이랑 입장권 줄이 같다는걸 트위터로 알고 줄을 서려고 했는데 정말 길더라구요. 거기다가 덥기도 엄청 덥구. 그 때 지하철역에서부터 걸어와서 힘들기도 하고 더위를 많이 먹어서 줄 안서고 그늘에서 쉬었어요ㅋㅋㅋㅋㅋ그러다가 11시 지나서 슬슬 줄이 움직이자 앞으로 가긴 하는데 사람들이 또 그만큼 와서 이대로 가다가는 입장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어서 11시 20분즘부터 줄서서 12시즘에 입장했어요.

늦게 들어갔더니 제가 원했던 상품들은 거의 다 팔렸더라구요 ㅠㅠ 예상 10만원하고 들고 갔는데 쓴건 5만원도 안됬네요. 아 그냥 등신대 경매 참여할걸 그랫나 ㅜㅜㅜ 히카야....

부스돌다가 성우 사인회한다는 소리 들었는데 그 때 또 너무 힘들고 지치기도 해서 걍 포기하고 성우님들 잘보이는 자리로 가서 한 1시간 정도 쉬면서 구경하다가.. 녹음하는걸 보니까 갑자기 욕심이 생겨서 1시 40분 즈음 엄~~~청 늦게 줄섰어요 ㅋㅋㅋ 또 행사 진행자분이 원래 시간보다 성우님들 사인 더 하신다길래 ㅠㅠㅠ. 그렇게 2층 반 정도 왔을 때 줄이 쭉쭉 가더니 그 때부터 멈춘거에요. 그래서 왜그런가 했더니 성우분들이 아직도 사인하셔서 그렀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저희 줄은 성우 사인 줄이 아니고 원화가님 사인줄로 바뀌고 ㅋㅋㅋㅋ 한 2시 반???이었나 그 때가지 성우분들 사인 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히카르도 원화가님 사인받았구요!ㅋㅋ

그리고 그렇게 사인을 받고 나왔는데 막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여서 가봤더니 왠걸 성우님들이 더 남으셔서 개인적으로 사인을 더 해주시고 계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원화가님 사인받고 바로 이글 성우님 줄 섰는데 종이 받은거 잃어버려서 찾느라 잠시 줄 이탈하고 왔더니 가셔서 결국엔 못받았어요 ㅜㅜ 그래도 가신 줄 알았던 다이무스 성우님이 지나가시길래 쫄래쫄래 따라가서 녹음이랑 싸인까지 받았습니다 ㅋㅋㅋㅎㅇㅀㅎㅎㅎㅎㄹㅇㅇㄹㄹㄹㅇ 그리고 벨져 성우님 사인 받으러 줄섰는데 마지막까지 남으셔서 그런지 줄이 또 엄청 길었어요. 그래도 꾹 참고 줄 반까지 갔다가 중간에 경매 때문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3시 50분 정도부터 다시 시작됐는데, 4시에 스텝분이 와서 행사 끝이라고 가셔야 된다고 했는데 결국 20분 더 받아서 4시 20분까지 벨져 성우님 사인 해주셨어요! 대신 녹음은 못하고 사인만 바로바로 다이렉트로 하는걸로! 그래도 이거라도 얼마나 고마웠는지 ㅠㅠㅠ

힘들긴 했어도 끝까지 남은 보람이 있더라구요... 근데 1시 사인회 시작되는거 제가 앉아서 지켜봤는데 너무 줄이 엉망이었어요. 저는 맨 처음에 1층에 있는 줄이 사인받는 줄인 줄 알았는데 2층이었더라구요.. 새치기 좀 심하던데..

그리고 호야님 태윤님? 보윤님도 봤어요! 단게이님도 엄청 잘생기셨구요! 아이작 쓰레기 돌리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