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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격은 실화임
게시물ID : panic_85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go베오베
추천 : 13
조회수 : 30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08 11:42:51
세상에 간혹 다른사람들이 볼수 없는것을 보는 사람들이 종종있습니다.
 
06년 무더운 여름날 당시 저는 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후 여자친구를 만나 한참 뜨겁고 달달했었죠
 
집과는 먼 춘천의 대학교를 다니던 그때       가정 형편장 혼자 자취방을 얻기에는 돈이 부족했고
 
기숙사를 살기엔 학점이 부족했죠 ㅠㅠ
 
그리하여 마음맞는 친구한놈과 학교 후문근처 낡고 허름한 자취방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취방이라니엔 살짝애메한게... 1층 짜리 가정용 주택을 개조하여 방을 억지로 만든듯한??  모양의 집이였습니다.
 
하지만 보증금이 저렴하단 이유하나 만으로 그곳으로 친구놈과 들어가 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몇달간은 학교 후문에서 술마실일이 잦았기에 집이 가까워 아주 좋았고
 
간혹 친구들이랑 잠시 모여도 후문에서 만났기에 어느세 친구들도 저의 방 위치를 아주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공대쪽문... 즉 후문과 20분정도 거리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방의 위치가...... 설명하기 조금 어려운게... 1층의 가정용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긴 했는데
 
저의 방으로 들어 가려면 1층에서 계단 5칸 정도를 올라가야 집의 문이 보입니다.
 
 
      내방                            옆방 
      계단5단    
 
      옆방           주인집        옆방 
 
      옆방                             옆방
 
이런식인데 알아보실수 있을런지... ㅋㅋㅋ ??
 
 
 
 
아무튼 각설하고!!    이제부터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제 친구놈은 어려서 보터 무언가를 본다고 합니다.  그 친구 말로는 어머니께서 신내림을 받았어야 하는데 거절하여
 
그 기운이 자신에게 오는게 아닌가 하더군요..
 
사건이 일어난 그날에 저와 과동기 친구들과 술을 한잔 거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술도 마셨겠다 기분도 좋겠다.
 
노래방에 가자고 친구놈들은 날리였지요. 하지만 전 시간도 늦고 이제 슬슬 들어가봐야 할껏 같아 친구들의 만류에도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발걸음을 옴겼습니다. 걸어서 5분거리의 가까운 위치였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왠지모를 의무감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지요...  
 
"응 이제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집 가고 있어"
 
"ㅇㅇ 걱정마 이제 집에 들어가면되"                                                    
 
계단 5칸전 옆방에 센서등이 켜졌습니다.
 
" 응 이제 다 왔어 ㅋㅋㅋ  방에 친구 있나 보네 tv켜져 있어ㅋㅋㅋ"               
 
내방 앞 센서등이 켜지고 방에는 tv가 켜져 있는지 유리창 사이로 파란불이 흔들렸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후다닥 소리가 나며 tv가 꺼져있고 친구놈은 이불을 덮고 있었습니다.
 
(나)    자냐 ??"
 
(친구)  "........."
 
(나)  "자는척 하지마 새끼야 ㅋㅋㅋ  너 tv보고 있는거 밖에서 다 봤어 ㅋㅋㅋ"
 
(친구) "어왔냐... 야 근데 니 여자친구는 안들어와??"
 
(나)    "응??  그냥 통화만 하고 같이는 안왔는데??ㅋ"
 
(친구)"  뭔소리야 니 계단 밖에서 통화할때 여자하나 서 있드만?? 
           센서등 켜질때 보니깐 여자 하나 니 뒤에 있던데??"
 
(나)   ".............."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제가 통화를 하며 걸어오다 창문밖 센서등이 켜질때 여자하나가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 이놈 여자친구를 이시간에 데리고온거야? 하며 tv를 끄고 이불덮고 자는 척을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막상 저만 들어오자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중요한게!!  그 여자 귀신인지 뭔지가 방까지 들어오진 않았다는 겁니다....
 
그냥 계단을 따라 같이 올라오다 방문을 여니깐  같이 들어오진 않고 서서 있었다는 겁니다.
 
 
 
뭐 막상 쓰고나니 무섭진 않은데   그친구로 인해 겪은 첫번째 이야기라 한번 써봤습니다.
 
이후로도 한 2번가량 있긴한데  다 전 못보고  그 친구 혼자 느낀거라....
 
아무튼 전 그냥 생각하기 편하게   날 지켜주는 여자수호천사가 집까지 날 배웅해줬구나 생각하며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친구는 관복을 입어야 신기를 조금이라도 누를수 있다며
부사관 입대를 하여 지금도 군 복무용에 있습니다.  
 
(07년에 국가유공자 자녀로 6개월간 초등학교에서 근무하여 군대전역을 이미 한 상태로 재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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