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시장 측 김남준 대변인은 "인터넷TV 토론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지상파 까진 아니어도 종편까진 해야 유권자들이 후보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다가 솔직히 라디오로 한번 하는 게 얼마나 효과 있겠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로 토론을 듣겠나"라고 거듭 당 선관위를 비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 측의 반발에도 불구, 이들이 당 선관위 결정에 대응할만한 카드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또 이 시장이 이번 일을 계기로 당내 '비문(非文)'을 결집해 반문연대를 형성한다 해도, 오히려 당 주류인 친문 세력이 더욱 공고히 뭉칠 수 있어 경선 승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더구나 비문진영에는 안 지사 지지층도 상당수다.
이때문에 이 시장 캠프 내부에서는 "경선에 승복하더라도, 안희정은 모르지만 문재인은 돕지 말자", "당이 이렇게 비민주적인데 우리가 뭣하러 도와주느냐" 등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의 핵심 측근은 "당과 문 전 대표가 '이재명은 어차피 3등인데 무슨 변수냐'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두자릿수의 고정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당락을 바꿀 수 있는 20만~30만표인데, 이를 무시해도 되느냐"며 "지금 다들 임계점을 향하고 있는데 경선이 끝나면 흔쾌히 도와줄 것 같으냐. 절대 같이 못한다"고 경고했다.
경선에서 문재인후보가 더민주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안지사나 이시장은 지자체장 신분이라 공식적으로 문후보 지지표명이나 선거를 도울수 없음.
위 사실때문에 박시장 이시장 안지사가 경선룰이나 경선에서의 무리한요구나 행동을 할거라는걸 어느 정도는 예상했음.
지지자들이 보기에 선을 넘는 모습을 보여도 경선에서 떨어지면 어짜피 도울수 없다는 핑계거리가 있으니..
근데 캠프내에서 최측근(정성호 문학진?) 입에서 노골적으로 경선 시작도 전에 빨리 나오는거보니
정도가 심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