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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실적인 군내 구타/부조리 근절방안
게시물ID : sisa_542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많이벌거야
추천 : 0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3 05:49:56
11년도에 제대한 예비역입니다.

군내 구타/부조리등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1. 사병 월급인상등의 복지개선
2. 병생활에 대한 인식개선

등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1안은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렵고 (실제로 여러분이 군예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시겠어요)

2안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3년 걸리면 정말정말 빠른거겠네요.


저는
 
1. (부대 내 전화기를 통해) 연대급 이상부대에 직할로 폭력/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2. 신고된 병영생활 부조리, 폭력건에 대하여 적절하게 엄벌내릴 수 있는 메뉴얼(or 가이드라인)을 마련.
3. 마지막으로 이병~상병들이 병영부조리를 어떻게 신고해야하는지를 교육하는 것

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안에서 왜 연대급이냐면 대대나 중대규모에서는 (갔다오신분들은 잘 알겠지만) 쉬쉬하는 분위기가 강해서 

신고자만 "아 왜 쟤는 귀찮게 소란을 일으키지" 소리들으면서 관심병사되기 쉽상입니다. 

다수의 간부들도 시끄러운거 안 좋아해서 대대 주임원사급에서 적당히 처리해버리는 일도 빈번하구요 (우리부대만 그랬나?)

최소 연대,사단급에서 업무처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도나도 읽어보는 소원수리 쓰라고 강요하지 말고 좀;;)

병영생활전문상담관? 관심병사 케어하는 이런 시스템 말고 좀;;;




2안에서는 기존의 군법 혹은 병영생활행동강령(?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등을 기준으로 하되

앞서언급했던 1안-연대,사단급에서 신고내용을 처리한다.-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중대, 대대급 징계위원회가 비교적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징계위원회를 한 번이라도 보신분은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3안이 제일 중요한 내용인데, (이 글을 쓰게 되는 주목적)

이등병이나 일병들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폭력, 구타, 심각한 부조리-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른다"

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큰 일 터질때마다 선진벙영이니 뭐니 외치면서 불침번을 없앴다가 뭐를 또 추가했다가하면서 시끄럽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는 않더라구요.(최소한 제가 있던 곳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정훈교육시간을 좀 더 편성해서

"외상이 생길정도의 구타가 있었으면 이렇게저렇게 신고해서 이렇게저렇게 대처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라고 속시원히 말해주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줄줄 썼네요..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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