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밥먹을때 왼손으로 먹는 왼손잡이에 
면허를 따고 연수를 받지 않았던 덕에 3년간 양발운전을 했더랬죠.

그뒤로 결혼을 하고 남편옆에서 운전을 하면서,
양발운전이 잘못됨을 배우고
한발운전을 몸짓으로 한번 배우고
10분만에 내가 하던 운전은 제대로 된 운전이 아니었구나
목숨이 위험한 짓이었구나
운전 못하는 여자를 '김여사'라고하져?
김여사욕할게 아니라 내가김여사구나하고 현자타임이 제대로
온 아지매였답니다..
결혼전에는 운전을 몇번 해보지도않고 연수도 받아본적이 없었지만
친절하게 연수해준 신랑덕에 무사고경력을 자랑하는 아지매입니다. 
경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욕안들은정도요??ㅎㅎ



아무튼 이러는 저는 양발운전을 고집하는 우리 일부 오유유저님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양발운전은 불법이 아닙니다. 
과태료나오는 것도 아니고 단속도 잡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리고 싶습니다. 
저는 안전벨트 매는 게 법으로 지정돼있지 않더라도 안매는 사람에게 매라고 말해줄겁니다.



댓글들보면 이상하게도 정말 양발운전이 위험하다고 인식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런 비유를 하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3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모르고 위험한짓을 많이 합니다.
 높은 서랍장에 올라가서 뛴다던지 베란다난간에 매달린다든지요.

그럼 저는 당연히 말리고 제제시킵니다.
 얼마전에 중국에서 3살아이가 베란다에 목이껴 울고 있자 할아버지가 2층을 맨몸으로 올라가 아기를 구출해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발운전을 말리는 겁니다.
타박(?)도 있겠지만 걱정하는 마음으로요.
대부분의 사람이 위험하다고 말해주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이 위험한 일을 하려고 하면 지인이든 인터넷에 얼굴도 보지못한 네티즌이든 똑같이 말릴겁니다.


저는 진심으로 한발운전하시는 분들을 말리고 싶습니다.
후회합니다. 운전면허를 보고 가볍게 운전을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자동차를 끌고나간것을요.
지금 생각해보면 쓰지도 못하는 무기가지고 전쟁터 나가는것과 다름이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발운전하면서도 크게 사고 낼수야 얼마든지 있지만 그가능성이 10%라도 줄여준다면 저는 따라야한다고 봅니다.


그럼 여러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운전, 착한 운전하시는 베스트드라이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