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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77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루니에★
추천 : 11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12/21 18:49:50
안녕하세요...
뻘글과 Girly함을 컨셉으로 미는 마루니에입니다.
어제 밤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성탄선물을 사려고 하는데 정말 힘들었어.
하루종일 시내를 싸돌아다녔지만 적당한게 없었어...
오래 걸었더니 너무 힘들다.
옷이나 구두를 사고 싶지만 자기 스타일 때문에 내가 고른 건 싫어할테고...
시계 차는 것도 싫어하고....전자제품도 다 있고....
정말 내가 해줄게 없더라고....
그래서 목도리 (1만원) 샀어....흑흑흑(이제부터 웁니다)
작년에는 선물도 못해주고 올해는 고작 목도리라 미안....
돈도 없고 내가 해줄수 밖에 없는 건 이것뿐라서 정말 미안해...흑흑흑
나 돈 많이 벌어서 좋은거 해줄께....엉엉엉"
좀 짠하더군요...
그러다가 며칠전 여친이 마트돌아다니다가
넷북(69만 9천원)을 보고
"우와...저렇게 작은 노트북이 있었어? 우와...
넘 이쁘다...있으면 편하겠다.....
내 노트북은 5년이나 됬는데...너무 무거워...자기 알지?
사주면 안돼??
아냐....사주지 마....자기 돈 너무 쓰면...안돼...사주지 마...
못 들은 걸로...해....사주지 마 ....알았지??
하던 말이 생각나더군요....
휴...........
오늘 매장가서...
6개월로 했습니다.
포장은 직접 하려고요....
좋아하겠군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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