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집들어가는데 동네 역에 올빼미 한마리가
역 밖으로 못 나가고 자꾸 날아댕기는거예요ㅠㅠ
처음엔 신기해서 사진찍다가 얘가 나가려고 날아댕기다가
막 벽에 부딪히길래 얘를 내보내줘야할것같아서..
이런거로 119부를 수도 없는 일이니까
가방에서 가디건 꺼내서 손에 들고 몇분간 얘 잡으러 다니다가
창문 창살에 들어갔길래 이때다 싶어서 가디건으로 덮고
잡아서 창문밖으로 날려줬어요!!
얘 올빼미 맞죠??ㅎㅎ 너무 귀ㅇ여워..
잡을 때 잠깐 발톱을 봤는데..역시 맹금류는 맹금류더라고요
암튼..그냥 뿌듯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