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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두번 보고왔는데 뜬금없지만 변호인이 생각났어요
게시물ID : movie_31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래씨
추천 : 1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3 21:50:18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는데
아들 이회가 이순신 장군께 차라리 이참에 수군의 직위를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가 살자고 하는 장면쯤에서
 
이순신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忠)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이회 "임금을 향해야하는 것이 아니구요?"
 
이순신 "무릇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 완전 찌잉...ㅠㅠ
저는 이순신 장군의 저 대사를 들으면서 바로 변호인에서 송강호씨가 외쳤던 이 대사가 떠올랐어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딱 오버랩되지 않나요?..ㅋㅋ
 
 
그리고 명량에서 마지막에 부자간에 나누는 대화에서도
 
"(울돌목의 회오리와 백성들이 구해주었던 행동 중) 무엇이 더 천운이었겠느냐"
 
여기서도 찌잉X2 했네요....
가족끼리 보고 나오는길에 아버지께서는
 
"이거 천만관객 그냥 넘어~ 태극기 휘날리며도 넘었는데 이정도면 그냥 넘지"
 
하시면서 영화 잘 봤다는 말씀을 우회적으로 하셨어요ㅋㅋㅋ
 
 
영화보기 전에 명량 후기들 보고 갔는데 대다수가 불멸의 이순신이랑 비교하면서
딱히 영화로 만들정도의 내용은 아니었다는둥 비판? 비평?이 많아서 갸우뚱 했는데
저는 불멸의 이순신 1화부터 104화까지 지켜봤던 애청자로서
불멸의 이순신이든 명량이든 각자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절대적으로 어떤게 우위다 할 건 없는거같아요.
불멸의 이순신은 제작비 문제도 많았고 ...ㅠ
굳이 불멸의 이순신이랑 비교해서 명량에서 제가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뽑아보자면,
판옥선 아래에서 노젓느라 고생하는 분들을 좀더 자주 화면에 나오게 해줌으로써
이순신 장군께서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숨은 노력들이 정말 많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감명깊게 잘 본 영화입니다.
 
<명량>이 대박나서 후속편인 <한산>과 <노량>도 꼭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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