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친구 둘은 (편의상 친구 A,B로 합니다) 투닥거리면서도 기억 안날 정도부터 친구사이일 정도로 쓸데없이 돈독합니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셋이서 생일마다 서로를 정성스럽게 엿먹여 주는 풍습(?)이 생겼는데요.
지난 제 생일 때 근처 강가에 드롭당하고 기념사진이 찍힌 이후 전쟁을 시작됐습니다.
8월 5일이 친구 B의 생일날입니다. 그래서 저와 A는 임시 연합을 맺었죠.
역시나 화두는 선물이었습니다. 뭘 줘야 기분좆좋게 생일파티를 마무리 할지 의논해봤지만 공유사이트 쿠폰, 문상껍떼기, 등등 시시하고 진부한 아이디어만 나오게 된 채로 끝나는 듯했으나, A가 순간 골에서 옥구슬이 굴렀는지 B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스타2를 선물 받으면 참 좋겠구나~ 하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일단 으리 상 게임값을 보았으나, 요동치는 까까값만큼 지갑을 촉촉히 적시는 가격에 진저리를 치며 조금 더 가격보다 정성이 들어갈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스타2에서 저그 때려잡는 것도 좋지만, 일단 집안 벌레부터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위가 제가 핸드메이드한 겉면입니다. 파이어알파카로 열심히 주물러봤는데 역시 처녀작이라 구리네요. 얼마안가면 썩을 미소 가득 담은 B에게 찢길 운명인 포장이지만 만든게 아쉬워 올려봅니다. (만든 계기가 유우머니까 유머자료로)
*다른 약쟁이 분들의 애드온 및 확장팩 급 약 환영합니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 한것이 이나기에 구글에 있는 걸 썼습니다만 문제가 있다면 지적해주십쇼. 게시글 삭제하겠습니다.
*스타2 게시판으로 가라면 신속히 탈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