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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4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제히자살
추천 : 9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04 00:09:34
내게 7년의 망설임이 당신에겐
한 통의 부재중 전화였을 거다
비가 그친 여름밤에
쓸모가 없어진 우산을 땅에
콕콕 찧으며 중앙병원에서
근화희망타운으로 걸어오는 길에
당신은 그저 부재중이었던 거다
내가 어렵게 생각해냈던 모든 말들이
개천에 빗물과 함께 쓸려가고
다음 날 네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잘 있었나
태풍에도 잘 있었나
하고픈 말 다 쓸려가고 전화에 대고 그저
잘 있었나
태풍에도 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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