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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병장때...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가요?
게시물ID : gomin_85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신600일째
추천 : 1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0/09/20 23:50:56
안녕하세요. 오유에 본격 연애상담글 올리고 있는-,-
남친 전역하기 80일 남은 고무신입니다.

저희는 대학교 1학년때 CC로 만나서,
남친이 사귄지 200일째 되는 날에 입대를해서ㅜㅜ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는 커플이예요.
제가 면회도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가고 (부대까지 왕복4시간걸립니당ㅜ)
남친도 열심히 노력해서 휴가도 받아오고,
저도 학교생활 바쁘게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병장이 되었어요.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면,
남친이 사단장 CP병이라서 군대에서 일과시간이 그렇게 바쁘지 않거든요.
제가 너무 바쁘다고 하니까, 도움이라도 주고싶다며
저의 영어논문 번역과제도 틈틈이 해주고
전화도 하루에 여러통 하고, 또 편지도 일주일에 1~2통 주고 받습니다.

남친이 절 사랑하는 마음을 의심하는건 아니예요. (악 염장 죄송...ㅋㅋ여긴오유인데ㅠㅠ)
저도 그만큼 많이 사랑하고, 많이 믿고있어요..

그런데 부쩍 상말부터 남친 전화목소리가 너무 우울한겁니다.
그렇게 우울한 목소리로 전화를하면, 저는 한 20분정도 애교떨면서
힘내라면서, 얼마 안남았다고, 위로를 했죠.
저도 그렇게 위로하고나면, 제가 기분이 다운되고 그러는거예요...ㅠ
또 개강하니까 저도 그렇게 오래 통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어제도 오늘도 그랬어요.
남친쪽에서도 제가 보고싶은 마음에 전화를 했겠죠?
근데 대화를 하다가 서로 의견이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아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더니
남친이 기분 나빠지는게 딱 느껴지는거예요....
(혹은 전화 거는 목소리부터가 초죽음입니다ㅠㅠ)
이런식으로 몇번씩이나 계속 안좋게 통화를 끝냈습니다.

제가 왜그러냐고, 나두 어느정도 위로해주는것도 힘들다고
이유를 말해보라고 했는데
자기도 왜그런지 모르겠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기분이 왜 우울하고
자기기분이 왜 다운되고
왜그런지 모르겠다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전역하는날이 80일밖에 안남은사람이
뭐가 그렇게 힘든거죠..ㅠ.ㅠ.?

솔직히, 저도 다 받아주기엔 지치네요ㅠ
나도 남들처럼 자유로이 연애하고싶은거 600일나 참았는데,
이제 끝이 보이나 싶어서 행복시작이다 싶은데
이유없이 징징대니까...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주변친구들은 다 현역이거나 미필이라서
군대생활좀 해보신 예비역 오유오빠님들께 좀 여쭤봅니다.ㅠㅠ
제가 우리남친한테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ㅠㅠ
 답글 플리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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