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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격은 실화임 (2)
게시물ID : panic_85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go베오베
추천 : 9
조회수 : 17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1 10:15:38
 
처음 그 친구와 귀신인지 헛것인지를 보고 3년정도 흘렀을 무렵입니다.
 
저는 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학교로 복학하였고  그 친구는 국가유공자 자녀로 반년간 초등학교에서 대체 복무를 하였습니다.
 
09년쯤 되어 저와 그 친구는 동기들과 복학 시점을 맞춰 같이 춘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가장 친했던 친구였고
 
또한 입대전 같이 자취를 하던중에도 별다른 다툼한번 없을 정도로 우애가 돈독했던터라
 
대학교 복학후에도 같이 공과대학 쪽문쪽에 방을 얻어 자취를 하며 살기로 결정을 하였었죠
 
 
 
2번째 기이한 일을 겪은건 시간이 흘러 2009년도 여름쯤 인것 같네요
 
전 그때까지도 이 친구가 예전에 제뒤에서 귀신본 일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으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달달 볶고 있었죠 ㅋㅋ
 
귀신을 믿지 않는 저로서는 믿음이 않가거니와.... 사실 누구라도 뒤에 귀신이 서 있었다고 하면 찝찝하지 않습니까??
 
 
 
이 친구는 가위에 종종 눌린다고 합니다.
 
가위에 눌려도 뭔가를 보기 보단 그냥 몸만 안움직이는 평범한 가위였지요.
 
그일이 있기 전까지는요......
 
 
 
사건당일 아침 점심에 뭘 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뭐 특별히 기억이 나질 않으니 특별한것 없는 평범한 하루였을듯 합니다.
 
저녁시간이 되었고 언제나 밤에 늦게 자던 저와 그 친구는   그날도 저녁늦게까지 컴퓨터를 하며 시간을 때웠었죠.
 
그리고 슬슬 졸음이 와 방에 불을끄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전 원래 한번 잠이 들면 알람이 여러번 울리거나 누가 흔들어 깨우지 않으면 잘 일어나지 못합니다.
 
전 그날도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깊은 잠에 빠졌죠...
 
그리고 다음날 약간은 좀 설잠을 잔듯 피곤하게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친구를 보니 애가 얼굴이 시퍼렇게 질러 앉아 있더군요
 
  (나)  " 벌써 일어났냐?? 오늘따라 좀 일찍일어났네?? "
(친구) " 야 너!! 어제 기억 안나냐??      구라치지 말고 똑바로 말해라!! 니 장난친거냐?? "
  (나)  " 아침부터 뭔 소리야??"
 
흥분한 친구는 저에게 소리를 치더니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나란히 누워 잠을 자던중... 그 친구는 갑자기 가위에 눌리며 잠에서 깨게되었습니다.
 
몸은 움직이지 않고 눈만 제가 자는 곳을 바라본체 일어나게 된것이죠
 
그러자 그 친구는 가위에서 깨기 위해 온몸에 힘을 줘 봤지만 그날따라 가위에서 쉽게 빠져나올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한참 그렇게 가위에서 깨기 위해 몸부림 치던중!!
 
그때 갑자기 제가 잠을 자다 갑자기 몸을 상체만 일으킨체 바닥에 앉았다고 합니다.
 
그리곤 왼팔을 왼쪽으로 쭉 뻗더니....  
 
오른팔로 바닥을 밀려...  
 
배란다 쪽으로 앉아서 가더랍니다...
 
뭔가에 끌려간다기 보단   음... 왼팔만 봤을땐 뭔가가 끌고 가는듯 보이지만     분명 본인의 오른팔로 바닥을 밀려 배란다 쪽으로
 
움직였답니다.. 속도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혼잣말로 계속 말했답니다.
 
" 저 아니예요.... 저 아니예요...   쟤예요   쟤    저 아니예요... 쟤예요 쟤"
 
이때 친구는 가위에 걸린 상태로 생각했답니다.
 
"아니 씨발!!  저 아니고 쟤라고 하면 가위걸려 있는 날 말하는 거잖아!!!!'
 
그렇게 몇초정도가 흘렸을까 전 어느세 배란다 문을 열었고 배단다로 나가려고 하고 있었답니다.
 
그때까지도 이 친구는 가위에 걸린 상태로 두려움에 떨며 눈만 절 보고 있었죠.
 
 
계속 본인이 아니고 쟤라고 외치던 저의 말이 통한것인 뭔진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전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배란다문을 갑자기 닫기 시작하더니 원래 위치로 다시 팔로 밀어서 와
 
잠을 잤고   그 친구는 가위에서 깼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밤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체 아침에 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 그렇게 그 친구와 겪었던 2번째 귀신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사실 긴장감을 위해 양념을 살짝 쳐 볼까도 했지만 그냥 있는 그래도 써봤습니다.
 
끝이 너무 허무한 감이 있지만     허무하게 안끝났으면  여기 앉아 글을 못쓰고 있을수도 있었겠죠 ㅋㅋ
 
배란다로 떨어지기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는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참고로 전 몽유병이나 자면서 돌아다닌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그런적이 있단 소리를 가족이나 군 생활동안에도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이번에도 전 귀신같은건 못보고 친구혼자 보고 겪은거라 이이상은 해 드릴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뭐 이런정도의 일을 여러번 겪어 봤다더군요...
 
반응이 좋으면 그 친구가 귀신과 성관계를 했다는 이야기도 한번 써드리겠습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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