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 33 입니다.
상반기에 일을 좀 빡세게 해서 인센을 좀 많이 받았어요.
월급은 생활비, 부모님 용돈, 적금, 데이트 비용 등으로 다 빠져 나가고
남는건 사실 상반기, 하반기에 들어오는 인센 뿐인데...
상반기에 대충 천만원이 들어왔네요.
물론 당연히 일단 통장에 쟁여 두었는데,
재작년부터 일년에 한번씩은 꼭 여행을 다녀 왔는데, 재작년 터키, 작년 스페인.
이번에도 유럽 여행에 쓸지,
아님 모아둬서 나중에 차사는데 보탤지 고민되네요.
아, 물론 여행간다고 해서 천만원 다 쓰는건 아니구요
아마.. 이탈리아 10일 정도 다녀오는데... 교통비, 선물 등등 합쳐서
400? 정도 지출할 예정입니다.
어린시절 여행을 한번도 안가고,
30살 넘어 겨우 두번 다녀와서, 이번에도 추억을 만들어 오고 싶은데..
결혼도 생각해야 할 나이이고 하니.. 고민되네요..
여행 다녀오고 대신 더 빡세게 일하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지금 니가 여행 생각할 처지냐.. 한푼이라도 모아서 차사고 집사는데 보태야지..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