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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교수 "박영선 체제 전망없어...30분 동안 폭언듣기도"
게시물ID : sisa_542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로코
추천 : 1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8/04 14:27:02

기사 원문은 이건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507926


기사는 요약이 되어 있으니 신동호의 시선집중 원문을 봅시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670376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선경쟁이 치열했던 2012년 11월6일 안철수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국정자문단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 신동호 > 지난 대선 이후 평가작업에서 문재인 의원의 정계은퇴, 이것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을 펴신 바가 있는데요. 혹시 감동을 주는 진정한 과거 청산 안에는 이런 부분이 여전히 유효하게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지요?

☎ 한상진 > 안철수 의원의 퇴진한 마당에 문재인 의원의 정계은퇴를 주장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그러나 제가 주장하는 것은 과거 청산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면 2012년 총선 때부터 지금까지 선거 과정에서 책임의 소재로부터 직접 관여돼 있는 이런 것들이 비대위를 끌고 가선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동호 > 박영선 당대표 대행으로부터 인격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한상진 > 그 당시는 원내대표가 아니었습니다. 박영선 의원이었고요 그리고 문제는 일고의 고려 없이 책임의 문제에 대해서 아주 완강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책임질 것이 없다, 최선을 다 했다, 그런 말씀과 함께 저에게 예컨대 무슨 정복군처럼 행동하느냐 라고 하는 공격을 막 30분 동안 퍼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의 감정, 어떤 상태에서 저와 통화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30분 동안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저를 만나서 그런 말씀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하고 간청을 했지만 결국 면담요청은 거절되었고 더 나아가서 그 말씀하신 내용과 행동이 저한테 너무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제가 그 대화를 끝난 다음에 너무 막 가슴이 아프고 힘들어서 그 대화내용을 전부 다 기록을 해놓았습니다. 저는 말이죠.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분이 어쩌면 그 당시 특수한 감정에 있었을지 모르겠고 또 사람이 바꿔질 수 있습니다. 좋은 위치에, 중요한 위치에 도달하면 사람이 바꿔질 수 있으니까 제가 단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의 입각해서 놓고 보면 특히 비대위의 막중한 역할을 놓고 볼 때 그런 생각과 가치관과 행동유형이 유지된다고 한다면 난 이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 지난 3월 21일날 이런 말씀 하셨죠.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637490


☎ 한상진 > 네, 제가 제 입장을 좀 변호 하자면 이것은 누구를 돕고 누구를 해치려는 그런 성격의 제안이 결코 아닙니다. 제가 학자적 양심을 걸고 이 현재의 상황에서 당의 미래와 또 문재인 의원 개인의 미래를 위해서 드리는 충언으로 해석을 해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예컨대 민주당과 안철수 진영의 결합은 2012년 18대 대선 때 충분히 이룩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아름다운 단일화에 성공했으면 가능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게 실패 했습니다. 제가 그 당시 민주당 대선평가위원장 일을 하면서 여러 자료를 가지고 단일화 과정, 또는 18대 대선 과정을 잘 열심히 분석했기 때문에 잘 압니다. 그런데 사실 민주당의 책임이 훨씬 크고 또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그 책임도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문재인 후보에게 오로지 정치적 책임윤리를 실천하라고만 제가 한 결 같이 주장을 했습니다. 결코 문재인 후보의 정계은퇴를 주장할, 그때도 그런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그 주장에 절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노라고 하는 개념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요.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그때 이룩되지 못했던 새로운 정당이 이제 태어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만일 문재인 후보가 문재인 의원이 미래를 바라보는 어떤 지도자라고 하면 저는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안철수 의원을 만나서 정말 환영하고 그리고 같이 협력하자 라고 하는 정치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깔끔하게 저는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의 덕목은 물러날 때 깔끔히 물러나는 겁니다. 이게 국민에게 감동을 줘요. 그리고 또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이렇게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이야말로 적기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아니하고 실천하지 아니하고 그리고 기회를 노리면서 계속 자신의 정치적 욕망만 충족시키려고 한다면 국민은 그걸 동의하지 않을 거고 잘못하면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갉아먹는 행위가 될 겁니다.


☎ 한상진 > 제 생각에는요. 예컨대 비유적으로 말씀드리면 18대 대선이 끝난 다음에 지지자들이 멘붕상태에 빠졌다고들 이야기했습니다. 그걸 다시 푼다고 하면 심한 체증이 걸린 겁니다. 속이 체한 겁니다. 가슴이 멍하고 배는 더부룩하고 소화는 안 되고 식욕은 없고 살맛이 없는 거예요. 현재 지금 새로운 정당이 태어난다고 하는데 큰 위기를 모면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도는 합니다만 과연 이렇게 깔끔한가, 속이 아직도 답답합니다. 뭐가 묵은 찌꺼기가 많아요. 이런 찌꺼기를 배설하고 온몸에 피가 제대로 흐르고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나게 하려고 하면 어떤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용광로가 좋습니다. 그러나 정말 새로운 정당이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면 누군가가 나서서 그 솔선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본다면 비정상화 상태를 정상의 상태로 바꾸는 것입니다. 정당한 어느 것보다도 정치적 책임윤리가 중요하고 이것이 살아 있어야지 이것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여러 가지 조사해보면 저의 용어는 아니지만 이른바 친노라고 하는 집단들에게 일종에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가 지금 있습니다. 굉장히 권력추구적이고 책임은 지지 아니하고...


☎ 신동호 > 그런데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친노 쪽에 대한 굉장히 많은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는 것은 일단 저희가 객관적인 자료로 받아들일 수 없고 교수님 개인입장으로 좀 듣겠습니다. 이 부분 지적하고 계속 말씀 듣겠습니다.

☎ 한상진 > 아닙니다. 그것도 자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는 민주당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하는 데서 드러나 있는 것이지 제가 개인적인 의견은 아닙니다. 제가 친노라고 하는 용어를 결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신동호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노무현 정부 때

☎ 한상진 > 아니요. 잠깐만요. 그런데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문재인 후보가 정말 살신성인의 자세로 정치적 모범을 보인다고 하면 국민들 사이에 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는 이른바 친노라고 하는 부정적 프레임도, 그 프레임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친노의 미래를 위해서도 저는 문재인 후보가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 좋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동호 > 그렇다면 지금 교수님께는 신당 내에서 친노그룹이 지금보다 훨씬 무력화 돼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 한상진 > 아닙니다. 무력화가 아닙니다. 이것은. 무력화라기보다는 저는 그런 입장이 결코 아닙니다. 이른바 친노라고 하는 세력들도 다 자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장점이 잘 발휘돼야 되는데 그럴 수 있는 조건이 어떤 것이냐, 이 부정적인 프레임을 빨리 걷어내야지 되는데 어떻게 이걸 걷어낼 수 있느냐, 이런 걸 제가 지금 얘기하는 것입니다.


☎ 신동호 > 그렇다면 문재인 의원이 정계은퇴를 하게 되면 친노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이 걷힐 것이다, 이 주장이시군요.

☎ 한상진 >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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