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실형은 피했고...
그냥 살다보니 법원이란곳도 가보게 되더군요...
복지관에 배정을 받아 그곳에서 80시간의 사회봉사를 했습니다.
종합복지관이라...장애인 부터 노인분들까지 여러분야의 활동을 하는곳이었는데...
글쎄요 그 동안에 제가 복지관이란곳의 시설을 너무 몰랐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 느낀점은...솔직히 사회봉사후의 뿌듯함? 이런것보단...
제 눈에 비친 그 곳은...사람들이 기계처럼 아무런 감정없이 일을 하더군요...
그냥 베푸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것이 아닌...그냥 일이니까 하는 느낌...
그 곳의 직원분들 말입니다...
공무원처럼 유두리있게 행동을 한다기보단....
아무리 어려운 사람이 와도 정책에 맞지 않거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면...
단 한끼의 밥이라도 주지 않더군요....
제가 본건 50대 후반의 아저씨였는데...한 눈에 봐도 몸이 불편해보였고...
얼마나 굶주렸는지는 모르곘으나 몸도 무척 말라있었습니다...
지친몸으로 와서는 직원에서 밥 한끼만 얻어먹을수 없겠냐고 묻자....
냉정하게 안된다는 말과 함께 정당한 수순을 밣고 오세요 라며....
보내더군요....물론 이해는 합니다...
어려운 사람은 많고...지원은 한정적이기에....그런 상황 일일이 휘둘리면 안되기에...
원칙이 있고 그 안에서의 규정이 있다는것도...
그치만 사회복지관이라는곳의 기본적인 의미도 무시한채 그저 일이니까 억지로 하는듯한
마음으로 하는 봉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80시간의 봉사...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