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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미안해
게시물ID : gomin_856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Foa
추천 : 6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04 05:21:45
보잘 것 없는 나란놈 만나
썩은 먼지 마셔가며 야간일 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없는 나같은 놈 옆에 있겠다며
여기 저기서 스트레스 받아가는 거 
다 아는데도 
못난 난 
내 못난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내 스스로 너를 놓아줘야 함을 알면서도
그러지를 못하고
때론 어리석게도 다 내려놓지 못하므로
죽어버리고 싶단 생각까지 하는 내가
참 밉다
그래도 나같은놈 사랑해주는 니가 
참 고맙지만
떠나보네줘야 당신이 날개를 피는 것을
알면서도 못 놓아주는 내 자신이
참 원망스럽고 밉다

당신이 말 하지
꺾지 않고 바라봐주는 것이 사랑이다, 라고

나에겐 참 가슴아픈 문구인 것 같아


요즘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라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맴도는데

또 해맑게 날 보며 웃어주는 당신을 보면
손을 놓지 못함이 답답하지


내게 있어줘서 감사하다
또, 날 보며 어린 아이같은 미소를 띄워줘서 감사하다
내 손 끝까지 잡아주려 해서 감사하며
텅빈 날 채워줘서 감사하다
날 위해 모든걸 받쳐주는 당신이 고맙다

방금 전, 울먹이며 모든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나에게
  그런 말 말라는 당신이기에 미안하단 말 보단
감사함으로 표현하려 한다

우리, 악착같이 살아서 
꼭 행복하자
당신에게 받은 이 사랑, 평생 기억하며
보답하며 살게

더 이상  스스로를 놓아버리려 생각 않고
너와 나, 우리를 위해서만 살게

사랑한다 내 영원한 뿌리이자 동반자
그대여
언젠간 당신이 이 글을 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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