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본 무협지 중에 가장 막장 무협지 천마록

무협지가 가지고 있는 마초적 기질 때문에 이야기를 보다 보면 첩은 기본 설정이고 3첩에 4첩에 때로는......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개인적으로 애교로 봐준다.

근대 이번에 본 천마록은 개인적으로는 막장 무협지 본좌가 되겠다..

제목은 천마록이다.

보통 무협지에서 천마라 함은 마교를 창시한 사람을 뜻한다. 즉 천마록은 주인공이 마교의 무공을 익혀서 난세를 평정하는 그런 내용이다.

주인공도 마교의 무공을 가지고 있다보니 사람을 폭사시켜 죽이던가 아니면 칼로 머 난도질을 하는데 죄책감이 없다던가 하는 것 역시도 설정이려니 하며 넘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개방 장로의 딸내미와 낭만 왕의 딸래미,과거에 황실 의원었던 자의 딸래미, 과거 마교 교주의 딸내미와의 4첩관계의 혼인을 이루게 된다. 거사를 대기중인 처자도 1~2명정도 된다.

문제는 주인공의 제자다.

주인공이 거둬 들인 제자는 규화보전을 익힌다..(물론 주인공의 제자는 남자!)

이놈의 규화보전은 다들 아시겠지만 동방불패에서 나오는 그 규화보전이다.

남자인 제자는 거세를 하고.. 마공?을 익히면서 주화입마에 빠지게 된다.

제자는, 마공 즉 규화보전을 열심히 익혀서 소설속 설정인 극마에 이르러 진정한 여자가 된다.

제자는 극마가되는 과정에서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고, 주인공에게 청혼?을 한다.

당연히 주인공은 미치지 않았으므로 거절을 하게되고..

이에 분노한 제자는 주인공의 마누라들을 다 죽이고, 주인공을 겁탈해서 임신을 하게된다.. ㅡㅡ;;;

결국 주인공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자살을 하게되는 그런....... 결말을 가지게 된다..

간만에 보는 참신한 막장 스토리의 본좌 무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