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일신교 광신도들 같다. 이유를 들어가며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줘도 씨알도 안먹힘.
1. 관성의 문제
운행 중인 자동차 안의 운전자는 관성의 법칙에 따라 커브 돌때 몸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어 있음.
한쪽 발 (왼쪽)을 풋레스트에 놓는 이유는 이때 쏠리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임.
이해가 안되는 양발 운전자는 남이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 앉아서 발 허공에 띄워 놓고 있어보길 바람.
몸이 이리저리 쏠리는걸 알게 될거임. 한 발만 풋레스트 자리에 놓고 지지해도 몸이 훨씬 덜 쏠림.
핸들 잡고 있어서 괜찮다고?
핸들은 조향장치이지 몸의 관성을 지지하는 지지대가 아님. 지지대는 풋레스트임.
그러다 S자 길 나와서 한 방향에서 반대 방향으로 급격히 커브 돌 경우 차선 침범이나 가드레일에 꼴아 박을 수 있음.
2. 브레이크 등 문제
브레이크 페달은 민감해서 아주 살짝만 밟아도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옴.
그런데 발을 둘 다 페달에 쭉 올려놓을 경우 발의 피로때문에 자기가 눌렀는지 아닌지 인지하기 어려움. 올려만 놓는다고? 살짝 누르고 있는지 아닌지 감이 안온다니까?
오른발로 두개의 페달을 조작하는건 페달을 옮길 경우 페달 누름의 정도를 재인식하는 효과도 있는거임.
유투브 봐도 알겠지만 브레이크 등이 들어온 상태로 주행을 하고 있음.
양발 운전하시는 분들 브레이크 등 안들어오는 차 뒤에서 운전해 본 적 있음? 레알 헬임.
이놈이 서는지 가는지 판단이 안됨. 그래서 등화장치 고장인 차량은 벌금 대상임.
브레이크등 계속 켜져 있음 = 브레이크등 계속 꺼져 있음 과 같은거임.
그럼 뒷차는 앞차가 정지하려는 건지 속도를 올리려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음.
바로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짐.
3. 급정차시 반응이 빨라진다?
ㅋㅋㅋㅋㅋㅋㅋ
스키드 마크 생길 정도로 급격하게 정차해 본 적 있음? 이 정도로 급격하게 정차하면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됨.
몸이 앞으로 쏠리면 사람은 자기 몸을 지지하기 위해 양발에 힘이 들어감. 그럼 어케됨?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게 되지.
이것도 공터 가서 조수석에 앉아서 한번 시험해 보면 알거임.
(사람 튀어나오는 거 경고가 없듯이 운전자가 경고 없이 급정거하는 조수석에 앉아서 양쪽 뒷꿈치만 놓고 발앞 들고 있어보셈. 급정거할 때 어떻게 되나.)
거기에다 급정차 + 피한다고 조향장치를 돌리면? 님 몸은 좌우로 심하게 쏠리게 됨.
그럼? 당연히 나머지 한쪽 발도 균형 잡는다고 거의 100%로 가속 페달 밟게 됨.
급정차시 차를 빨리 세우고 싶다? 차라리 변속기 레버에 손을 올려놓고 P로 옮기는 습관을 기르셈.ㅋㅋㅋㅋㅋㅋㅋ
브레이크 밟으면서 손은 P로. 이게 더 확실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
더불어 왼쪽 발 근처에 사이드 브레이크 있는 차량은 왼쪽 발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밟으셈. 이게 최고겠네.ㅋㅋㅋㅋㅋ
(오른발 브레이크 + 오른손 변속기 P + 왼발 사이드 브레이크. 레알 완벽함의 조합임.ㅋㅋㅋㅋㅋ)
4. 걍 왼쪽발에 사이드 브레이크 있는 차량은 사이드 브레이크에 왼발 올려"만"놓고 운전 해보셈. 같은거 아님?
운전하다 눌리나 안눌리나 해보면 알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