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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1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특별시장
추천 : 30
조회수 : 3108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4/08/05 03:47:28
평소에 오지랖이 넓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자주 도와드리고는하는데.. 솔직히 정말 짜증나는건 주변의 아주머니들 입니다. 예전에 9호선 지하철에서 열차를 타고 내리는곳이 제일 앞이라 옆칸으로 이동중이었는데 한참을 가도 문이 안닫히는 겁니다. 그런데 몇 칸을 지나고 나서 장애인분의 전동 휠체어가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에 바퀴가 끼어서 움직이지 못하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차의 무전기(?)여튼 그거 가지고 문닫지 말라고.. 지금 휠체어 끼었다고.. 그리고 들어서 빼낼려고 했는데... 아..놔 너무 무거워서 안뽑히더이다. 그렇게 낑낑대니깐 그제서야 남자 두분이 오셔서 겨우 전동 휠체어를 빼냇고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뭐 칭찬받을려고 한건 아닌데 갑자기 등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휠체어부터 뺄것이지 괜히 무전기 써서 시간걸리게 했다고.. 잘못 들었는지 알고 고개를 돌렸더니 그러고선 혼자서 들지도 못했다고..중얼거리시더군요.. 제가 고운 인상이 아니라 눈빛레이저 쐈더니 조용 하더군요..

또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승강장에 들어서는데 사람들이 무슨 큰 구경 났는지 빙 둘러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막 막 궁금해져서 들여다 봤는데 세상에 어떤 여성분이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구요 여자분 한 분만 보호자 분께 전화를 하고 있더군요 .. 그런데 그 여자분이 경련을 일으키며 엎드려 있어서 바로 뒤짚어서 바로 눕히고 전화하는 여자분께 얼른 허리띠좀 풀러주시고 브라끈도 풀어 달라했습니다. 뭐 사실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몰랐지만 그렇게 해야 될것 같아서 .. 그리고 턱을 뒤로 젖히는중... 아주머니 한분이 저에게 거품나오는 침부터 닦아야지 숨을쉬지 순서를 모르냐고.. 아까도 말했듯이 제가 고운 인상이 아니라 아주머니를 보면서 말씀 드렸습니다. 그걸 아시는 분이 왜 구경하고 서있냐고.. 이사람 죽는거 구경한 거냐고.. 다행히 그때 역무원이 와서 그분을 모시고 갔습니다. 

뭐 항상 그런 아줌마만 있는건 아니지만  진짜 가끔은 그노무 주둥이들 ... 부끄러움이 뭔지 모르는 그 사람들.. 확~~~때려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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