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자기 일 미루고 미뤄서 야간알바한테 패스좀 하지마요. 야간알바는 손님도 적고 할 일 없는거 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확실히 손님은 적어요. 대신 10명 중에 8명이 술에 취해서 와요. 손님들이 술에 취해 있으니 한명한명 엄청신경 쓰게되요. 대부분 착하신 분들이지만 가끔 무리한 요구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손님 말고도 물품도 들어오죠, 신문, 아이스크림 다 야간에 들어와요. 발주할 때는 1~2시간씩 시간들여서 결품나는거 없이 해야하구요. FF를 하는 편의점이라 기름이나 진열대도 항상 청소해줘야되고요. 우리 매장에 저빼고 다 여자근무자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되는 창고정리, 높은곳에 잇은 과자진열.. 이런건 바라지도 않아요. 진짜 FF튀기고 식기좀 씻고 가던지, 씻기 귀찮으면 싱크대에 올려놓던지 걍 걸어두고 숨겨두는건 무슨심보입니까? 냉장고 정리 조금씩만 해주면 저가 마무리하는데 아주 냉장고가 쓰래기장이에요. 폐기한건 바닥에 굴러다니고 아주... 그리고 교대하기전에 바닥청소좀 해요 좀. 그거 밀대로 몇번 미는게 뭐가 힘들다고 단 한명도 펑소를 안해요. 내가 저번에 바닥청소 안해놓으니까 다음날까지 청소해놓은 사람이 없어. 자기 할당량은 좀 하세요. 제발 야간에 모든 일이 넘어오는 상황을 만들어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