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는 안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동부의 재미교포사회, 특히 한인들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뉴저지-뉴욕쪽 재미교포사회는
말 그대로 한국사회의 단점들이 총 집약된 심화판입니다
일단 교포들 숫자 자체도 작은데다가 학군 좋은 동네에 오밀조밀 모여살고 대다수가 교회+학교로 이어져 있어서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에요
(동부 출신 연예인들이 티비 나와서 서로 어 어디학교 교회에서 알았던 사이에요 하는 것처럼)
게다가 대다수 이민1세 부모님들은 자기 자식들을 미국 주류사회에 들어가게 하고 싶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부모 뜻 따라서 학부를 프리메드나 프리로 트랙을 밟거나 비지니스로 가는 경우가 태반이죠.
그 안에서 서로간의 비교와 오지랖이 펼쳐지기 때문에 오히려 2세 친구들은 본토에서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대다수더군요
잠시 한인 교회사회와 어울렸던 경험으론 교육열과 치맛바람이 강남 못지 않은 동네라 애키우기 정말 빡빡하겠다 느꼈었네요
남부 서부 다 살아보고 있는데......지역이 문제 아니고, 한인 밀도가 강할수록 같은 증상이랍니다.
서부.....가 동부보다 더 심할걸요.... 아시안이 많잖아요. 저 아시안 많은 서부 도시 살고 있는데...미국 같지도 않아요 하도 치맛바람 센 동양 학부모들 때문에. 남부 살땐 그래도 백인 비율 많은 시골 도시 살아서, 비교가 되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였어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