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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꿈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1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걸면키스
추천 : 28
조회수 : 297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05 15:09:55
안녕하세요.
 
제 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가입한지 거의 10년째이나 로그인도 안하고 눈팅만 하는
 
쥐꼬리만큼도 도움이 안되는 오유인입니다.
 
그런 제가 공포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경험담도 쓸겸
 
꾸준히 자료 올려 주시는 몇몇 분들께 고마움도 전할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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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제가 20살때.
 
대학교에 입학하고 첫 MT때 상상속의 것으로 만 알던 여친이 생겼지요

사귀고 한 반년 정도 지나고 나서 아침부터 여친에게 문자가 왔는데
 
-아직 일어났는지 모르겠는데 오늘 하루 조심해-
 
잉? 뭔소리지? 그냥 단순한 차 걱정, 길 걱정식의 걱정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전 쿨가이니까요
 
보통때와 마찬가지로 학교에 가서 여친을 만났는데 여친은 기겁을 하며
 
"괜찮아? 별일 없었어?"
 
날 보자마자 다그치는데 엄청 급해보였어요...아...한때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았구나 ㅋㅋ
 
"어 나 괜찮은데 무슨 일있어?"
 
그때서야 여친이 한숨을 내쉬며 어제의 꿈자리가 뒤숭숭하다고 말하더군요....
 
저란 남자 AB형 남자. 궁금한거 말안해주면 환장하는 그런 남자.
 
여친이 말한 꿈내용은...........
 
여친이 집에서 쉬고 있는데 누군가 벨을 눌러서 인터폰을 보니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색 갓을 쓴사람이 엄청 험상 궃은 표정으로
 
"니 남자친구 XX(저) 어딧어!!"
 
라고 욕을 하면서 다그치더랍니다. 여자친구는 무서워서 그냥 모른다고만 했고
 
문을 발로 차고 욕을 하고 그렇게 10분간 생난리를 치고 그 남자가 가더랍니다.
 
그 남자가 간뒤 오분 뒤에 문을 열어 보니 아파트 쇠문에 마치
 
손톱으로 긁은 자국이 나 있더랍니다.(울버린 ?)
 
무서워서 문을 잠그고 다시 방안에 있는데 또 벨이 눌리더랍니다.
 
이번엔 흰색 옷을 입고 흰색 갓을 쓴사람이 웃으며
 
"xx씨(저) 지금 어디있나요?"
 
라고 물더랍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어디있는지 말을 할려고 하다가 안좋은 기분이 들어
 
"죄송한데. xx(저)가 어디있는지 잘몰라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흰색옷 입은 사람이 알겠다고 하고 가더랍니다.
 
근대 인터폰에서 보는데 그 흰색옷 입은 사람이 뒤를 돌으니 뒤에는 다 검은색 옷이였데요...
 
그 뒤 꿈을 꾼뒤 제가 걱정되서 문자 한거 였고요...
 
그말을 들으니까 좀 싸하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마침 오전 수업받에 없겠다 기분 전환하러 놀러가자고 하니
 
여자친구는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쉬는게 좋을꺼 같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알겠다고 하고 집에 가서 신나게 컴퓨터를 켰지요.
 
근대 컴퓨터를 하던중 (그 당시에도 공포를 좋아해서 공포 싸이트를 많이 돌아 다녔지요~)
 
제 여자친구의 꿈이야기와 똑같은 내용의 글을 봤습니다.(링크 걸어 드리고 싶은데 너무 오래전 이야기라 기억이 나질 않네요)
 
뭐 꿈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검은옷입은 여자가 와서 니 친구 어딧냐고 물어봐서 그냥 도망갔고
 
흰색옷입은 여자가 물어보길래 답을 해줬는데 그여자는 앞에만 흰색옷이고
 
뒤에는 검은색 옷이였다고....꿈에서 깬후 몇일후 실제로 그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와......하필 그날 그글을 봤어요...하지만 전 안심했죠 여자친구가 날 숨겨줬다고 생각했기에 ㅎㅎ
 
그렇게 놀고 있는데 동네 친구들이 농구를 하자고 연락을 해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농구를 하러 가던중 오토바이에 전 교통사고를 당해요...
 
사고로 인해 다행인지 불행인지 3개월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되었습니다.
 
바로 여자친구가 울먹이면서 병원을 오더군요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때 니가 꿈에서 나 어디있는지 끝까지 안알려줘서 내가 이만큼만 다쳤나보다 ~ "
 
라고 웃으며 이야기 했는데 여자친구가...
 
"나 사실...니가 어디있는지...알려줬어...."
 
"나 사실...니가 어디있는지...알려줬어...."
 
"나 사실...니가 어디있는지...알려줬어...."
 
"나 사실...니가 어디있는지...알려줬어...."
 
"나 사실...니가 어디있는지...알려줬어...."
 
.....
 
그 당시에 진짜 등뒤에 땀이 쫙 나면서......휴...
 
이 여자친구와 1년 반 정도를 만나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나서 3개월 정도 후 전 또 모르는 번호로 문자를 받았어요...
 
- 조심해. 니가 어디있는지 또 말해버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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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 졌네요...스압죄송
그 뒷 이야기는 하나도 안무서워서 일부러 안알려드려요 ㅋㅋ 뭐 본문도 별로 무섭지는 않지만서도...ㅋㅋ
궁금하시다면 호응 부탁 드려요 ~
여기까지 제 형편없는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 !!!
생길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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