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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백수입니다
게시물ID : gomin_856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ha
추천 : 4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04 22:22:31
곧 30살을 바라보는 백수입니다 ㅎㅎ 

말이 좋아 고시생이지 백수에요

부모님이 반대하던 학과로 진학해서 대학원까지 가고

2년동안 직장생황하다가 30살 되기 전에 임용시험 볼꺼라고

3월부터 시작해서 직장을 관두고 공부만 했죠 

근데 시험이 다가올수록 답답해지는 마음에 공부는 더욱 손에 안잡히고..

그러던 중 오늘이 생일이었네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어머니께서 케이크와 미역국을 주시더라구요 

거기다가 10만원 용돈을 주셨어요 말씀을 직접 드리진 못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연세도 드셔서 항상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시는 어머니신데..

아들이 얼른 직장 잡아서 좋은 것도 해드리고 해야되는데 아직까지 뭔가 해놓은 게 없어서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네요 잠깐 산책하고 오는 길에 벤치에서 캔맥주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어요

다음 생일 땐 제가 꼭 어머니께 선물 하나 해드리려구요

꼭 시험에 붙지 않더라도 일은 할테니 몇개월만 기다려달라구요

들어와서도 어머니께 감사해요 낳아주셔서 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눔시키가 술쳐먹고 들어왔다고 한 말씀하시네요 ㅎ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저도 술 한잔 했으니 얼른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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