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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하던 중 언어적 성폭력을 당하였고 생명의 위협을 겪을 뻔 했습니다
게시물ID : law_9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을놓자
추천 : 2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8/05 2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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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알바하던 곳의 사장님한테는 더이상 일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번주 일요일(8월 3일)에 겪은 일 때문에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라 사소한 오타는 이해해주세요

주말 아르바이트로 편의점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카운터에 있을 때 한 남자손님이 들어와 에어컨바람을 쐰다며 카운터 옆의 에어컨에 기대서더니 고개를 돌려 절 빤히 처다보았습니다.
이때까지는 날이 더우면 에어컨바람을 쐰다고 있는 손님이 많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저를 보면서 몇년생이냐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감이 안좋아서 일부러 '그런거 알아서 어디에 쓰시려고요' 라고 답하며 올라가있던 카운터 덮개(지나다닐 수 있게 위쪽방향으로 올리고 내릴수 있는 것)를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데이트를하자느니, 자신한테 영화표가 있다느니 해대는겁니다.
그사람?아무리 적게 쳐도 사십대 전후반으로 보이는 데다가 복장도 작업복같은 것을 입고있는데다가 수염도 더럽게 자라있었습니다. 기분이 불쾌해서 애인이있다고 했습니다.(애인 있는거 맞고요) 그랬더니 애인이 자금 여기 보고있냐고 하는겁니다. 그러고는 저한테 일본인?대만인?이냐고 물어보고는 갑자기 쭈그려앉아 (덮개 아래쪽은 빈공간이고, 사람이 쭈그리거나 기어가면 충분히 통과가 가능한 정도입니다)제 다리쪽?아래공간?을 보는겁니다.  이 때 불안한 예감이 들어 휴대폰을 손에 쥐고 덮개쪽에서 멀어져 더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혹시 그 아래공간으로 들어와 카운터로 오면 앞쪽(보통 손님들이 계산할 때 서있는 곳)으로 뛰어넘어가 도망치려고요
그랬더니 그사람은 일어서서 제 쪽을 향해 양 손을 내밀더니 악수를 하자 했습니다. 전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그러자 혼자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하더니 제쪽을 향해 '뽀뽀. 쪽!'이라며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이때 정말 불쾌했습니다. 성적수치감을 느낀거죠
그러더니 막걸리 한병을 계산하려 하면서 '가슴만지고 싶다'라고 그사람이 말했습니다. 이때 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불러드릴까요?라느니 자신이 건달이라느니 하며 절 협박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때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가면서 '씨발'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없고 황당해서 '씨발?'이라고 했더니 다시 들어와서는 씨발년이라느니. 나이도 어린 년이 지랄이라느니 하는겁니다. 약해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아마 성추행은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당하기 쉽다고 알아서 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인 얕보이면 안된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전 '나이 처먹고 그러는 게 자랑이냐'라고 했었고. 그사람이 나간 후 경찰에는 그사람 나갔다고 신고를 한 후, 친구에게 부재중 전화가 있어 이상한 사람이 와서 그랬다고 설명을 하려다가 감정이 치솟아서 울면서 말을 하게되었고. 당황한 친구는 제가 일하는 곳으로 오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 같습니다. 모바일인데 길어져서 댓글로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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